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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잘 될거야 아마두"…래퍼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방법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2.05 15:15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둘도 없는 힙합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심상치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84년생 래퍼 염따, 딥플로우, 팔로알토, 더 콰이엇, 사이먼 도미닉이 뭉친 다모임은 딩고 스튜디오와의 컬래버를 통해 'Forever84'를 발매했고 지난 3일 두 번째 곡 '아마두'를 발매했다. 

크리스마스 캐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마두'는 5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지니·올레뮤직 2위, 벅스 5위, 멜론 8위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다모임 멤버들이 직접 뽑은 프로듀서 노이즈마스터민수가 비트를 만들었고 다모임 멤버들은 올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내년을 노래하며 연말 분위기를 내고 있다.

5명의 래퍼 외에도 각 레이블을 대표하는 래퍼들도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곡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섭외된 넉살, 84모임 원조 멤버였지만 사장님 팔로알토에 밀린 허클베리피, 무대에서 마초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김효은, '쇼미더머니'에서 '산타는 없다'며 수많은 동심을 파괴했던 우원재 등 각자의 사연을 가진 래퍼들은 재치넘치는 가사로 듣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모임 멤버들이 내건 차트 공약 역시 인기에 한몫을 톡톡히 했다. 특히 더콰이엇은 "10위 안에 들면 창모와 번지점프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번지점프를 하게된 창모는 "권력남용 더콰이엇을 규탄한다"며 억울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음악 외적인 이슈 외에도 '아마두'가 보여주는 중독성 넘치는 훅과 멜로디도 인상적이다. 특히 염따는 "내년엔 잘 될 거야 아마두"라고 중독성 넘치는 훅을 외치며 큰 위로를 건네고 있다. 

특히 염따가 마지막에 외친 '해식인 영화감독 아마두'에서 언급된 해식이라는 인물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염따에게 응원을 부탁했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머니 스웨그를 비롯해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의 가사들로 힙합에 대한 인기가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베테랑 래퍼들이 선보인 신곡은 굳이 돈 자랑과 허세가 아니더라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12월이 되며 많은 사람들이 한 해를 돌아보는 가운데, 84년 생 래퍼들이 내놓은 뜻밖의 캐럴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딩고 프리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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