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1:17
경제

‘배가본드’ 드디어 만난 이승기-유태오 역대급 엔딩… 화제의 결투가 펼쳐진 장소는?

기사입력 2019.11.09 11:11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고잔동의 한 인테리어 전시장에서 차달건(이승기 분)과 제롬(유태오 분)이 드디어 만났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오늘 9일 방영된 배가본드 14부에서는 구치소에서 풀려난 오상미(강경헌 분)이 제롬에게 쫓기다가 고잔동의 불 꺼진 영림 인테리어 전시장으로 숨어들어가며 제롬과의 숨막히는 장면이 방영됐다. 

오상미에게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은 차달건은 곧장 영림 인테리어 전시장으로 향했다. 넓은 전시장에서 오상미를 부르며 뛰어다니던 차달건은 길고 좁은 복도 끝에서 ‘오랜만이다 차달건’이라고 부르는 남자를 마주하게 된다. 그는 바로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을 알린 비행기 테러범 ‘제롬’이다. 죽은 줄 알았던 제롬은 13부에서 호송되던 김우기(장혁진 분)가 탄 차량에 교도관으로 올라타면서 다시 존재를 알린 바 있다. 

휘몰아치는 전개와 의심을 사는 인물들의 향연, 그리고 무수한 떡밥들 사이에서 2회차만을 남기고 있는 ‘배가본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계속 이야기의 배후와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추측하게 하면서 드라마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김우기가 오상미에게 건넨 쪽지 속에는 ‘비밀계좌, 사마엘, 문신남 조심’이라는 단어가 있었음을 토대로 추측해보면, 현재 오상미를 쫓으로 온 제롬은 사마엘의 사람으로 문신이 있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으며 이 ‘문신’이 극 전개상 범인을 특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극 초반부터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계속 랭크하며, ‘액션덕후’, ‘배가덕후’를 양성할만큼 화려한 액션씬을 보여준 적이 있는 차달건과 제롬의 두 번째 만남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액션 맛집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역대급 결투가 펼쳐지는 장소는 시청자들의 눈에 이제는 익숙한 ‘영림홈앤리빙 인천갤러리(인천 고잔동 소재)’이다. 2,400평의 대규모 인테리어 전시장으로 유명한 이 곳은 1층과 2층에 각각 키친/바스/중문/샷시 등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대규모의 인테리어 전시장과 액션 맛집 ‘배가본드’가 만나 화려한 볼거리의 액션신과 추격신이 탄생할 것 같아 그 케미가 기대되고 있다.

16부작으로 사전 제작된 ‘배가본드’는 이제 단 2회만을 남기고 있지만, 아직도 의문이 풀리지 않은 점들이 매우 많다. 과연 어떤 충격 반전으로 이 모든 의문점을 풀고 어떤 결말을 맺을지, 최종 배후는 누구인지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갱신하는 시청률 상승 곡선은 어디까지 오를지도 ‘배가본드’를 시청하는 재미 포인트이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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