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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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블락비 멤버들과 꾸준히 연락…입대 계획은 아직"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19.11.08 08:00 / 기사수정 2019.11.06 14:4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본명 우지호)가 8일 오후 6시, 타이틀곡 '남겨짐에 대해'가 포함된 첫 정규앨범 'THINKING' Part.2를 첫 공개한다.

지코는 데뷔 8년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인 만큼 음악 프로듀싱을 비롯한 뮤직비디오 스토리텔링, 디자인 등 앨범 작업 전반에 적극 참여하며 정성을 쏟았다.

앞서 공개한 Part.1의 '천둥벌거숭이' '사람' 등이 그간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Part.2에서는 디테일한 감정 표현으로 지코의 내면을 투영시킨 곡들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남겨짐에 대해'는 헤어진 이후 모든 게 멈춰버린 삶과 그리움에 몸서리치는 한 사람을 그려낸 곡으로, 배우 배종옥이 데뷔 35년 만에 뮤직비디오 첫 출연했다.

지코는 첫 정규앨범 발매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앨범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을 둘러싼 이미지에 대한 생각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다음은 지코와의 일문일답.

Q. 앨범 파트를 나눈 이유가 있나. 트랙 구성은 어떻게 했나.

"트랙 구성은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는 순서로 배치했다. 파트를 나눈 이유는 10곡에 달하는 곡에 방대한 메시지와 각 곡마다 전해지는 분위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나눴다. 더구나 내가 작업한 방식이 전체 메시지를 주는 유기성이 크기 때문에 곡 하나하나를 들어보면 기복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곡은 신나고, 어떤 곡은 우울하고, 어떤 곡은 중간이다. 다양한 곡을 한 번에 보여드리면 오히려 부담이고, 효율적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누게 됐다."

Q. 이번 앨범 콘셉트가 이전보다 어둡다. 어두운 콘셉트로 컴백하는 이유가 있나.
 
"처음부터 어둡고, 진중하고, 감정적으로 의도한 것은 아니다. 내 생각을 하나하나 풀어넣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두운 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 같다."

Q. 회사를 설립 후 작업하는데 달라진 점이 있나.

"회사 설립 전과 후 작업 분위기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예전에는 앨범 작업이 시작된다는 정확한 전제가 주어져야 작업했는데 이제 작업을 하든 안하든 출근해서 앉아있는 편이다."

Q.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아직은 부담감이 느껴진다는 것도 스스로 사치로 느껴질 수 있겠다 여겨진다. 부담을 가질 때가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중심을 잡고 있다."

Q. 11월 가요계 경쟁이 치열하다.

"정말 대단한 아티스트들이 많으니 다 들어주셨으면 좋겠는데 플랫폼이 한정적이지 않나. 모든 아티스트들이 한꺼번에 나왔을 때 과연 대중이 찾아들어주실까 염려되는 마음은 있다."

Q. 블락비 멤버들과는 연락하며 지내나.

"멤버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지낸다. 얼마 전 맏형인 태일이 형이 휴가 나와서 모임을 가졌다. 모임을 자주 갖는 편인데 현재는 개개인의 군복무와 일정들로 개인 활동에 주력하는 시기다."

Q. 블락비 완전체를 기대해도 되나.

"구체적인 계획은 잡지 않았지만 제대 하거나 타이밍 맞고 준비가 되면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

Q. 입대 계획은 어떻게 되나.

"구체적인 날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구체적인 날짜가 잡히면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지코가 우지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처음으로 자기를 꺼내놓는다는 결심을 했다는 자체가 하기 힘든 결정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한 번 내가 셀프 챌린지를 시도해서 성공했으니 내년에는 이런 생각 말고 또 새로운 것을 했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들뜸을 유발시킬 수 있는 좋은 에너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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