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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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더 무비' 마동석→장기용, 스케일 더한 4色 개성 [종합]

기사입력 2019.09.03 16:56 / 기사수정 2019.09.03 17:1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마동석과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까지 다양한 개성으로 뭉친 네 배우들의 조화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손용호 감독과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이 참석했다. 차기작 촬영으로 해외에 머물고 있는 마동석은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2014년 OCN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됐다.

전설의 주먹 박웅철, 설계자 오구탁은 드라마에 이어 마동석과 김상중이 출연해 극의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김아중이 감성사기꾼 곽노순 역을, 장기용이 독종신입 고유성 역으로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냈다.

연출을 맡은 손용호 감독은 "드라마에서 세계관을 갖고 왔기 때문에,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는 스릴감과 캐릭터들에게 선명성을 주는 것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김상중은 "드라마를 통해 오구탁이라는 인물을 연기해봤기 때문에, 이번 영화로 새롭게 캐릭터를 준비해야겠다는 부분에서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준비기간에서) 이득을 본 것이 아닐까 싶다"며 웃었다.

또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과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 어렵진 않았지만 전편 드라마에서 하지 못했던 섬세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는데 어떻게 보였는지 모르겠다. 드라마 속에서 보여졌던 많은 부분들이 영화에서는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아서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플레이를 가장 중요시했다"고 전한 김아중은 "곽노순이 사기전과 5범이기는 하지만, 극 안에서 사실 사기를 치는 것이 주된 목표나 일은 아니기 때문에 그 기질을 갖고 팀 안에서 어떤 기능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중심을 둔 부분에 대해 밝혔다.



이어 "브레인으로서의 역할을 해야되겠다는 부분을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감독님께서 처음부터 곽노순이라는 역할을 저를 놓고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고 시나리오를 보여주셨을 때, 감사하고 반갑기도 하면서 이 장르에서 잘 묻어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그런 것들이 위화감 없이 녹아들길 바랐다"고 얘기했다.

장기용은 '나쁜 녀석들:더 무비'를 통해 스크린에 처음으로 데뷔하게 됐다. 영화 속 대다수의 장면이 거친 액션인 만큼, 캐스팅 후 6개월 간 서울액션스쿨에 다니며 힘을 쏟았다.

장기용은 "고유성은 겉으로는 세게 보이지만 속은 귀엽고 착한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웃으면서 "액션 연기가 80~90%여서 서울액션스쿨에 다니며 다치지 않는 액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현장에서 쉽지는 않았지만, 그 때 마동석 선배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현장에서 액션이라든지 연기적으로라든지 정말 도와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생각이 들 수 있는 속편 가능성에 대해 손용호 감독은 "그것은 제가 섣불리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하며 "영화를 보신 관객 분들이 개봉 후에 판단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강예원과 조동혁 등 특별출연한 배우들의 등장은 드라마 '나쁜녀석들'을 재미있게 시청했던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포인트다. 9월 11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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