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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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과 이혼 갈등→은퇴 결심? "마지막 인사, 사랑합니다" [종합]

기사입력 2019.09.02 07:00 / 기사수정 2019.09.02 07: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구혜선이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관심이 쏠린다.

구혜선은 1일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반려견 3마리와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올렸다.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고 그것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감히 사랑했다, 사랑한다, 사랑할 것이다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나의 반려동물뿐이다. 그리고 나 또한 너의 반려동물이라 약속한다. 너의 세상 끝까지 나 함께하리라 약속한다. 비록 너는 나의 끝을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네가 흙으로 돌아갔을 때 나는 너를 내 두 발로 매일매일 보듬어주리라 약속한다. 이 사랑 영원할 것이라 약속한다"라며 에세이집에 담긴 글귀를 업로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한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는 문구를 근거로 구혜선이 연예계를 은퇴한다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일각에서는 구혜선의 심리 상태를 걱정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을 겪으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기 때문에 이러한 인사가 예상 밖으로 비친다.

앞서 같은 날 구혜선은 2013년 발표한 자신의 노래 '행복했을까' 재킷 사진을 올리며 "그때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했을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행복했을까'는 구혜선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이별 후 남은 후회와 허탈한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구혜선이 올린 글 역시 해당 곡의 한 부분이다.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고백하며 결혼 3년 만에 이혼 위기에 놓인 바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SNS를 통해 폭로전을 이어왔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구혜선은 여러 분야에서 무리없이 활동했다. 지난달 27일 SNS에 진산갤러리에서 열린 '구혜선 초대전-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전시회의 마무리를 알렸다. 구혜선은 "수익금 2000만원은 반려동물을 위한 기관에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28일에는 구혜선이 집필한 로맨틱코미디 소설 '눈물은 하트모양'이 8월 4주차 베스트셀러 순위 67위에 오르고, e북 부문 1위에 올랐다고 알리며 팬들에게 "감사해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30일에는 인스타그램에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9.3~9.8)에 '미스터리 핑크'(감독 구혜선)가 국내 경쟁작으로 선정됐다"라고 알렸다.

'미스터리 핑크'는 구혜선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영화다. 배우 서현진과 양동근이 출연했으며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국내경쟁: 비 오는날의 백일몽' 섹션에 초청됐다. 지난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감독 구혜선의 이름을 알린 작품이다. 하지만 구혜선은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다. 구혜선은 "용종을 제거하고 입원 중이라 영화제에 불참하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를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입원 중인 사진을 올린 바 있다.

다음은 구혜선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구혜선 드림.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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