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0:13
사회

DHC 코리아 공식 사과 "우리도 한국인, 본사와 무관한 내용"

기사입력 2019.08.13 17:40

박정문 기자


[엑스포츠뉴스닷컴] DHC 코리아가, DHC 텔레비전의 혐한 발언 및 극우 논조 방송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DHC 코리아는 5일 오후 5시 공식 홈페이지 팝업 배너 및 SNS 계정 등을 통해 대표자 성명으로 관련 문제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DHC 코리아는 "'DHC 텔레비전'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린다"며 "댓글 제한같은 미숙한 대처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다"면서 "''DHC 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 DHC코리아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한국,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DHC 코리아는 사과문 발표와 함께 SNS에 걸었던 '댓글 차단'을 해제하며 "여러분의 모든 비판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하는 DHC 코리아가 게재한 사과문 전문.

사과문

DHC코리아에서 말씀드립니다.

금번 'DHC 텔레비전'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된 'DHC 텔레비전'의 방송에 대해 본사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빠른 입장 발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

DHC코리아는 대표를 포함하여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저희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과거의 발언을 포함한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DHC 코리아는 동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DHC 텔레비전'과는 다른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립니다.

또한 한국,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습니다.

더불어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서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댓글 제한같은 미숙한 대처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드리며, 금일 현 시점부로 SNS 계정의 댓글 차단을 해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이후 여러분의 모든 비판을 저희는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 번 금번 문제에 대해 국민, 고객, 관계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DHC코리아 대표 김무전 올림-



엑스포츠뉴스닷컴 온라인이슈팀 press1@xportsnews.com / 사진=DHC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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