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0:16
연예

'엑스칼리버' 카이 "칼싸움하다 얼굴 상처 해프닝, 더 집중할 것"[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6.18 18:40 / 기사수정 2019.06.18 17:4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부상 투혼을 발휘한 뮤지컬 배우 카이가 '엑스칼리버'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오늘(18일) 첫 공연을 앞뒀다.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청년 아더가 성검 엑스칼리버를 뽑게 되면서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린다.

2014년 3월 스위스의 세인트 갈렌 극장에서 ‘아더-엑스칼리버(Artus-Excalibur)’라는 타이틀로 첫 선을 보이며 개발 중이던 작품을 EMK에서 월드 와이드 공연 판권을 확보해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변경했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마타하리’, ‘데스노트’의 극작가 아이반 멘첼,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등을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혼, 2017년 ‘마타하리’ 연출가 스티븐 레인, ‘몬테크리스토’의 편곡 및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으며 VBW(비엔나극장협회)의 상임 음악감독인 편곡가 쿤 슈츠, ‘웃는 남자’, ‘레베카’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 ‘레베카’, ‘모차르트!’ 무대디자이너 정승호, 뮤지컬 ‘스위니토드’, ‘신데렐라’ 등의 조문수 의상디자이너가 의기투합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카이는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아더 역할을 맡아 '내 앞에 펼쳐진 이 길', '검이 한 사람을', '그가 지금 여기 있다면', '기억해 이 밤', '눈에는 눈 리프라이즈' 등을 시연했다. 이날 첫 공연을 앞둔 김준수와 일본에서 스케줄 중인 세븐틴 도겸은 불참했다.

카이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최고의 스케일과 제작진, 배우들이 함께 모여 만든 최고의 결정체라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 뮤지컬이란 장르는 음악이라는 큰 틀 안에 있다. 음악적으로 아더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를 집중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작업이어서 많은 캐릭터와 유기적으로 스토리가 촘촘하게 쌓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오늘 부득이하게 자리하지 못했지만 김준수, 도겸과 함께 극을 선명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이끄는 것을 고민했다. 성장의 과정 등을 집중해 봐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카이는 프리뷰 공연의 1막 액션 장면에서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이에 대해 "괜찮다"고 언급했다.

그는 "프리뷰 공연의 오프닝에서 칼싸움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순간적으로 얼굴을 가격을 당하는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다. 이런 일들을 통해 배우들이 조금 더 조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나 역시도 더 집중하면서 공연을 이끌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발점이 됐다. 걱정은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 빨리 나아 예쁜 얼굴로 아더로서 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엑스칼리버'는 대한민국 뮤지컬의 큰 발전을 이룩할 신호탄이다. 이 작품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대한민국 뮤지컬의 대단한 실력과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작품이라고 확신한다. 기대해주길 바란다. '엑스칼리버'는 이미 (공연을) 시작했지만 전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계속 발전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작품에 대해 자신했다.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은 아더의 오른팔이자, 빼어난 무술실력과 남다른 기개의 소유자 랜슬럿 역을 맡았다. 이복동생 아더로부터 자신의 적법한 자리라 생각하는 후계자 지위를 찬탈하려는 모르가나 역으로는 신영숙과 장은아가 출연한다.

김준현과 손준호는 연령 미상의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 멀린을 연기한다. 뛰어난 무술 실력의 소유자이자 용감하고 총명한 기네비어 역에는 김소향과 민경아가 낙점됐다. 가난하지만 선량한 마음씨를 지닌 아더의 양아버지 엑터 역에 박철호, 조원희, 색슨족 군대를 이끄는 왕으로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이교도 신자 울프스탄 역에 이상준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