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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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디자이너 이상봉, 후배 디자이너 디자인 도용 물의 "직원 실수로 인한 것"

기사입력 2019.05.21 20:4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유명 디자이너 이상봉이 후배 디자이너의 디자인 도용 문제가 불거졌다. 

21일 방송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후배 디자이너 A씨의 작품을 도용한 정황에 대해 보도했다. 

A씨와 이상봉은 지난해 8월 이상봉의 패션쇼를 같이 준비했다. 이상봉의 제안으로 패션쇼에 본인의 디자인을 제공했다. 별도 계약을 맺지 않은만큼 저작권이 A씨에게 있는 상황이지만 이상봉 측이 5개월 뒤 A씨 디자인의 원단 제작을 의뢰한 사실이 알려졌다. A씨와 이상봉 측이 같은 원단 공장과 거래하고 있어 금방 알려졌다. 검은 체크무늬 배경의 꽃들이 그려진 디자인, 체크무늬에 건물 등의 이미지가 들어간 디자인 등을 의뢰했다. 

이에 대해 A씨가 항의하자 이상봉 측 직원은 위에서 시켜서 했다고 주장했고, A씨는 이상봉에게 직접 연락해 항의했다. 이상봉은 디자인 도용이 직원의 실수라고 주장했다. 이상봉 측은 오해를 풀고 싶다면서도 처음 작업 제안 당시 모든걸 상품화하기로 이미 이야기했다고도 밝혔다. 

A씨는 상품화 계약 이야기는 없었다며 "선생님이 (계약서) 초안을 주셔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 것도 없었기 때문에 그 계약에 대한 이야기는 아예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몇 달 전부터 문제를 제기해왔음에도 이제서야 계약서를 쓰자고 이상봉이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봉은 '뉴스데스크'를 통해 A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상봉은 오랜시간 활동해온 유명 디자이너로 다수의 영화와 방송을 통해 잘 알려진 인물이다. 

sohyun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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