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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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위는?' 이경규X유세윤, 세대 넘나드는 '핑퐁' 호흡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4.12 18:40 / 기사수정 2019.04.12 18: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세윤과 이경규가 세대를 넘나들며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12일 서울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는 MBC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이하 '지금 1위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구산 CP, 안소연 PD, 이경규, 유세윤이 참석했다.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은 49년 역사를 자랑하는 MBC 음악차트프로그램에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정상에 섰던 '1위 가수'와 그 영광에 가려 1위를 놓친 '도전 가수'들이 다시 1위에 도전해 차트를 새롭게 써본다는 발칙한 발상에서 시작된 음악예능이다.

이날 이경규는 "오랜만에 MBC에서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MBC는 사실 제 고향이다. 지금 '차트쇼'를 잘 살려서 '일밤'으로 들어가려는 생각도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함께 MC로 합을 맞추고 있는 유세윤과 장도연에 대해 평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사실 장도연과 유세윤이 말을 잘해서 저는 이야기를 안한다. 90년대 살았던 사람으로서 분위기 같은 걸 이야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매주 9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라 즐거움을 맛본다. 녹화 할 때마다 옛 동료들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를 통해 몇 십년 만에 재회하고 있어 행복한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유세윤 역시 "이경규 선배님이 본격적인 예능으로 절 끌어주셔서 이 자리리까지 함께 하게 됐다. 저희 호흡은 '나쁘지 않다'. 시작부터 엉성하지 않고, 자리잡힌 느낌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저도 '듀엣 가요제', '너목보' 등 음악 프로그램을 많이 했는데, 제가 음악프로그램에 있어서는 이경규 선배님보다 낫지 않나 싶다"고 농담을 던졌다.

첫 음악프로그램 MC로 나서게 된 이경규. 그는 후배 유세윤의 너스레에 "음악 프로그램은 처음이지만, 제가 90년대 느낌과 노래를 잘 알고 있다. 저만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라고 받아치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제가 음악 프로그램은 처음했지만, 음악 영화 '복면 달호', '전국노래자랑'을 만들었다"며 "저는 음악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웃었다. 그런가 하면 유세윤은 "새 음악프로그램이 생길 때마다 섭외 제의가 항상 왔다"고 덧붙이기도.

기자간담회에서부터 티키타카 호흡을 자랑했던 두 사람. 이어 안소연 PD는 음악프로그램 MC로서 이경규와 유세윤을 캐스팅한 사연에 대해서 입을 열며 두 사람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가장 먼저 이경규를 꼽은 이유로 "80년대 중 지금까지 관통하고 MC 중 과거도, 지금도 1위인 사람을 찾았다. 90년대 연예대상 1등을 찾았는데, 이경규 선배님이 있더라. 그래서 제안 드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39년 만에 첫 음악프로그램을 함께하는 영광을 가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유세윤에 대해 "걸어다니는 가요 사전이다"이라고 정의 내렸다. "90년대 중후반을 잘 아는 친구라 한치의 망설임 없이 섭외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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