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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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이문호 "승리 카톡방, 韓 남자들 다 죄인인가" 인터뷰 후폭풍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3.18 08:33 / 기사수정 2019.03.18 08:3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일명 '승리 게이트'로 불거진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7일 주간경향 측은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우선 이문호는 자신을 둘러싼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마약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내 인생 30년 만에 처음이었다"라며 "김상교(최초 버닝썬 클럽 폭행 피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 위해 경찰에 자발적으로 협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여러 지라시(정보지) 내용이 억울하다고 전하며 "나는 지금 지라시에 사람을 죽인 사람으로 돼 있다. 주식으로 사기를 쳐서 피해자가 스스로 죽게 만들었다고 나온다. 마녀사냥이라는 게 정말 대단하다"라고 토로했다.

이문호는 승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전했다. 클럽 아레나에서 이사로 일하며 승리를 만났고, 당시 버닝썬의 틀을 짜 승리에게 사업을 제안했다고.

그는 "나는 버닝썬 지분을 10% 가지고 있고, 승리는 20%를 갖고 있다"라며 "지금 승리와 관련된 의혹들은 버닝썬이 아니라 전부 아레나에서 있었던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승리 카톡방'과 관련해서 이문호는 "3년 전(2015년도 12월~2016년 초) 카톡 내용이 죄가 된다면 대한민국 남성들은 다 죄인 아닌가. 그리고 성매매가 이뤄진 것도 아니고"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현재 해당 인터뷰 기사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지난 달 경찰이 이문호의 소변과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여부 감정을 의뢰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이후 조사는 계속 진행중이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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