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롭지만 So is Love"…이별에 잠 못드는 이를 향한 에픽하이의 위로 '술이 달다'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에픽하이가 불면의 밤을 보내는 모두를 위로한다.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에픽하이의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이 발매됐다.

'불면'을 주제로 다룬 소설집 형태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17년 발매된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이후 에픽하이가 약 1년 5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로, 악몽, 실연, 우울증, 내일에 대한 고민 등 저마다 다른 이유로 잠 못 드는 이들에게 바치는 7개의 노래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술이 달다 (LOVE DRUNK)(Feat. 크러쉬)'는 쓰디쓴 이별의 아픔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술이 달게 느껴진다는 내용의 곡으로, 잠 못 이뤄 술을 찾고, 술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해롭지만 So is Love/ 꽃길의 흔적이 가시밭길인건 안보이는 법"술로 소독하지 매일밤" "필름 끊어져야 잠이 들고 / 깨면 되감겨 반복되는 엔딩장면들이 내 일상" 등의 가사는 이별의 아픔으로 인해 잠 못이루는 사람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OfficialEpikHigh)을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배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특히 가수 아이유와 배우 진서연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흑백 화면에서 연기를 펼친 아이유와 진세연은 화려한 액션과 섬세한 내면을 동시에 드러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앨범에는 목차 'SLEEPLESS',  'IN SEOUL (Feat. 선우정아)', '새벽에 (ETERNAL SUNSHINE)', 'NO DIFFERNET (Feat. YUNA)', '비가온대내일도 (RAIN AGAIN TOMORROW)', 'LULLABY FOR A CAT'까지 총 일곱 챕터(트랙)가 수록됐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술이달다' MV 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