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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카리스마 최민수, 아내 강주은 골탕 작전에 'KO패' [종합]

기사입력 2019.01.20 19:5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사부 최민수가 제자들에게 깨달음을 주었다.

2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등장했다. 

이날 최민수는 양세형, 육성재에게 화생방 훈련을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서둘러 방독면을 썼지만, 방독면을 쓰지 않은 최민수는 쓰러졌다. 두 사람이 당황해 다가오자 최민수는 "뻥이야"라고 외쳤다. 몰래카메라였다. 하지만 이를 모른 양세형, 육성재는 쑥뜸에 목이 따갑다고 느낀 것이었고, 이를 지켜본 이승기는 두려움의 실체도 이와 비슷하다고 깨달았다.

다음은 최민수의 1:1 두려움 상담. 이승기는 선택의 두려움을, 양세형은 죽음의 두려움을 상담했다. 최민수는 소태차, 녹차 석 잔으로 선택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최민수는 "다른 선택을 할 땐 과감히 버려라. 버려야 할 땐 미련을 갖지 말아라"라고 밝혔다. 또한 최민수는 양세형의 고민을 듣고 과거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하루하루가 소중해졌다고.


이후 집 옥상으로 제자들을 이끈 최민수는 마시멜로를 먹고 빨리 가라고 재촉했다. 이승기는 "구치소에 있을 땐 여유로워 보였는데, 왜 이렇게 초조해하냐"라고 물었다. 최민수는 목소리를 바꾸며 "나 충분히 여유 있다"라고 말했지만, 잠기지 않는 문을 보며 초조해했다.

이내 문을 열고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등장했다. 최민수가 큰 절 올리라고 하자 강주은은 "그러지 말아라. 여기만 하면 된다"라며 최민수를 가리켰다. 강주은은 "이렇게 추운 날씨에 생각이 있냐"라고 혼내며 제자들에게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제자들이 최민수를 사부라고 부르자 강주은은 사부의 뜻을 물었다. 마스터란 말에 강주은은 비웃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어떤 것의 마스터냐. 지금 사기를 당한 거다. 여기는 한참 따라오는 제 동생이다"라고 말했고, 최민수는 먼 산을 바라봤다.

집으로 들어온 강주은은 제자들에게 "오늘 힘들었죠. 너무 고생했을 거란 걸 안 봐도 안다"라며 제자들을 다독였고, 이승기는 "오늘 정말 많이 느끼고, 사부님과 많이 친해졌다"라고 밝혔다. 강주은은 "남편이 오늘 너무 힘들 게 할 것 같아서 제가 계획한 게 있다. 골탕 먹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최민수가 라면을 끓이기 전 일장연설을 시작하려고 하자 강주은은 "또 시작이다"라며 제지하기도. 제자들의 최민수가 끓인 라면에 대해 극찬하자 최민수는 "주방은 내 공간이다. 이런 내가 자랑스럽다. 내 원래 이름이 최쿡이다"라며 어깨가 한층 올라갔다. 이에 이승기는 "형수님 있을 때 말씀을 이렇게 하시면 안 되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민수의 레시피 얘기는 계속됐고, 강주은은 "누가 이 시간에 레시피를 듣고 싶냐"라며 제자들을 드레스룸으로 이끌었다. 최민수가 설거지를 하는 사이 강주은은 제자들에게 최민수의 옷들을 입어보라고 했다. 최민수가 아끼는 의상들을 제자들에게 선물하는 척할 계획.

최민수는 손길이 닿아있는 의상들을 보며 당황했다. 제자들은 집착하지 말라던 최민수의 가르침을 얘기했다. 최민수는 "난 작품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지 집착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강주은은 최민수가 땀을 흘리고 있다고 얘기했다. 강주은은 "결혼했을 때, 나도 얼마나 불편한 게 많았겠냐. 사람은 바뀔 수 없단 걸 인정하고, 저를 내려놓았다. 싫은 것도 좋은 것도 다 안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최민수는 제자들에게 "마음대로 해라. 나도 가져가"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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