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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한지일 "오랜 친구 故하용수, 멋지게 살아보자고 했는데"

기사입력 2019.01.08 09:02 / 기사수정 2019.01.08 09:39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故하용수의 절친으로 알려진 한지일이 고인을 그리워했다.

8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故하용수의 영결식 및 발인식이 이어졌다.

​故하용수는 최근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되면서 입원 치료를 받으며 간암, 담도암, 뇌경색 등 병마와 싸웠다. 하지만 지난 5일 새벽,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날 영결식과 발인식에는 고인의 동료로 익히 알려진 배우 한지일을 비롯해 고인의 가족들, 방송·패션업계 종사자들이 함께하며 슬픔을 나눴다.

영결식에서는 조사, 추도사, 조가를 진행했고, 조사와 추도사가 진행되면서 고인의 지인들은 "용수야"를 몇 번이고 되뇌이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생전 하용수와 함께 윤복희의 공연까지 관람하며 남다른 우정을 쌓아왔던 한지일은 이날 발인식에도 참석했다.

발인식이 진행되고 운구차량이 나타나자 한지일은 연신 눈물을 흘렸다. 특히 장지로 차량이 이동할 때 걸어서 함께 배웅을 해주는 것은 물론 끝까지 차를 응시하며 친구의 마지막을 지켜봐 안타까움을 더했다.

발인식까지 마무리 된 후 한지일은 인터뷰를 통해 "한량 같았던 친구"라고 그를 회상했다. 이날 장지에 함께 가지 못했던 한지일은 "직장을 나가야해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 그래서 너무 안타깝다"고 눈물을 보였다.

또한 "나는 하용수와 어릴 적부터 친구였다. 중,고등학생때부터 조금씩 왕래하다가 영화도 같이 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하용수와 거의 60년지기 친구다. 그동안 미국에 있었는데, 지금 한국에 들어온 상황이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이렇게 소식을 접하니 가슴이 정말 아프다"라며 "용수는 자기가 누려볼 것 다 누려보고 간다"고 전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는지 한지일은 "제가 장지에 가서 끝까지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다들 이렇게 배웅해주시니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한지일은 故하용수가 투병할 당시를 회상하는 것은 물론 생전 고인과 함께 나눴던 대화 내용도 공개하며 그리움을 더했다. 그는 "내가 용수를 마지막으로 본 게 지난해 11월이었다. 면회가 안된다는걸 설득해서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봤다. 처음에는 '혹시 못 알아볼 수 있으니 너무 놀라지마라'는 말을 들었다. 면회에 가서 커튼을 열고 '용수야 나 왔다. 나 알아보겠냐'라고 물었는데, 용수가 제 본명 한정환을 불러주더라"고 서글피 울었다.

이어 "용수도 저도, IMF 즈음부터 힘들었다. 그때 그 친구가 '너하고 나하고 산전수전 다 겪었으니 우리 다시 재기해야지?'라고 하더라. 둘이 같이 멋지게 살아보자고 했는데, 이렇게 먼저 보냈으니 제가 가슴이 아프다. 내가 혼자 해야하는데, 용수 몫까지 할 수 있을지를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1969년 T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하용수는 '혈류', '별들의 고향', '게임의 법칙'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디자이너로 전향해 1992년 제3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의상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또 이정재, 최민수, 예지원, 주진모 등을 발굴하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메이커도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천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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