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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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탄 이어 트와이스 다현까지…日 억지 주장에 '봉변'

기사입력 2018.11.16 15:31 / 기사수정 2018.11.16 15:3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다현이 의도치 않게 '반일 논란'에 휘말렸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이번엔 다현까지 일본 극우 정치가의 억지 주장에 의해 봉변을 당하게 된 것. 

최근 일본의 한 극우 정치인 오노데라 마사루는 트와이스 다현이 과거 위안부 지지 티셔츠를 입었다는 사실을 재조명했다. 특히 "이 티셔츠의 수익은 불합리한 위안부 활동 자금원이다"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트와이스가 일본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 K팝 걸그룹 최초로 2년 연속 출연을 확정지은 것에 대해서도 "반일 활동가를 '홍백가합전'에 출연시킨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다현이 입은 티셔츠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마리몬드 브랜드 재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번을 계기로 전 세계 일반인들에게 일본의 만행을 알릴 수 있는 기회지"(ykjh****), "방탄으로 안되니 이젠 트와이스까지 건드리는구나"(phj9****), "다현이는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활동해줬으면 좋겠다"(chi2****)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 다현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해명이나 반박 입장 발표 없이 '무대응'으로 일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방탄소년단 측 역시 반일 논란 등으로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지민이 광복절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티셔츠에는 우리 나라 국민들이 만세를 부르는 모습, 원자폭탄이 터지는 등의 모습이 프린트 돼 있으며,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한국(KOREA)' 등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에 따른 후폭풍으로 방탄소년단은 당초 출연 예정이었던 일본 아사히TV 대표 음악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에 참석하지 못했다. '엠스테' 측은 "착용의 의도를 묻는 등 소속 레코드 회사와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유감스럽게도 이번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도 설명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는 과거 RM이 나치 친위대(SS) 문양이 담긴 의상을 착용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비젠탈센터 측은 "방탄소년단은 나치 친위대 문양이 박힌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었다. SS는 2차 세계대전 기간 600만 유대인을 살해한 홀로코스트의 핵심 가해자"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이에 대해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하여 당사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있어, 전쟁 및 원폭 등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하며, 원폭 투하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상처를 드릴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다행히 소속사의 공식 사과로 인해 사건은 일단락되는 분위기가 됐지만, 다시 그 비난의 화살이 다현에게 향하고 있어 많은 팬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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