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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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팬들에 감동! 韓 호감 커졌다"…日 원정에 '대지진 희생자' 걸개 준비→일본·중국 모두 감격

기사입력 2026.03.12 23:24 / 기사수정 2026.03.12 23:2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FC서울 팬들이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본 원정 경기에서 대지진 희생자를 추모해 감동을 자아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2일(한국시간) "감동적인 순간이다! 한국 팬들이 ACLE 경기 도중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걸개를 걸었다"라고 보도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지난 11일 일본 고베의 미사키 파크 스타디움에서 비셀 고베와 2025-2026 ACLE 16강 2차전을 치렀다.

경기에 앞서 양 팀 선수들과 심판진은 15년 전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혼슈 동북부 지역 해안에 규모 9.0 대지진이 강타해 도후쿠 지역에 높이 10m가 넘는 쓰나미가 덮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국이 집계한 이달 1일 기준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사망 및 실종자는 무려 2만 20230명에 달한다.

선수들과 심판진뿐만 아니라 팬들도 묵념의 시간을 가졌는데, 서울 원정 팬들이 관중석에 일본어로 '3.11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혀 있는 걸개를 걸어 중국과 일본 팬들을 감동시켰다.


매체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일본 팬들은 서울 팬들이 준비한 걸개를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이후 팬들은 댓글을 통해 "서울 팬들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에 감사드린다", "FC서울 팬분들께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 오늘 묵념뿐만 아니라 인사와 박수까지 더해져 감동적이었다", "FC서울과 한국에 대한 호감이 더욱 커졌다. 감사하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은 고베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20분 클리말라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3분 오사코 유야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44분 이데구치 요스케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지난 4일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서울은 이날 승리가 절실했지만, 역전패를 당해 1, 2차전 합계 1-3으로 고베에 고개를 숙이면서 ACLE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SNS / AFC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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