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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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에서 650억 건물주로" 육광심 이사장, 호텔 건물 부자로 '우뚝' (백만장자)

기사입력 2025.11.13 11:37 / 기사수정 2025.11.13 11:37

이승민 기자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육광심 이사장이 반지하 단칸방에서 건물 부자로 등극한 성공 신화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백만장자')에서는 국내 최대 호텔 학교로 미래의 호텔 인재를 육성 중인 육광심 이사장이 학생을 향한 교육관과 성공의 비결을 공개했다. 

과거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염소 목장주'가 꿈인 무일푼 산골 소년이었던 육광심 이사장은, 매매가 약 650억원에 인수한 호텔 건물을 학생들의 교육 시설로 쓰고 있었다.

관광업을 전공한 젊은 시절의 육광심 이사장은 서울 영등포의 한 요리학원에 첫 취직 후, 23세의 젊은 나이로 고향 친구인 아내와 결혼했다. 

그는 신혼부부 연립 주택을 팔고 반지하 단칸방으로 이사를 갔고, 그 차익을 기반으로 자신의 요리학원을 시작했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육광심 이사장의 아내는 "불안했다. 통장에 돈도 없었고...그때 생각하면 눈물 난다. 그래도 남편이 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따라갔다"며 치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전봇대에 붙인 요리학원 전단지를 보고 전화한 예비 학생들에게 직접 '방문 상담'을 해 주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등록률을 높였다. 


1990년대 초중반 그의 요리학원은 '족집게 학원'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연 매출 10~20억원을 달성했다. 서장훈은 "거의 중소기업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요리학원이 있는 건물 구입'을 목표로 세운 육광심 이사장은 요리학원 운영 당시 도시락 배달 사업도 병행했다. 수면 시간을 줄여 새벽부터 도시락을 만들어 이른 아침에 배달했고, 낮에는 강의에 나서는 강행군을 이어 나갔다. 

서장훈은 "많은 분들이 돈을 어떻게 버느냐고 물어보신다. 남들 잘 때 다 자고, 놀 때 다 놀고...그렇게 해서 어떻게 돈을 벌겠냐"며 육광심 이사장에 공감했다.

그렇게 해서 37세의 나이로 학원이 자리한 건물을 60억원에 매입한 그는, 학력으로 구분되지 않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요리학원을 '호텔 학교'로 전환했다. 

3000평이 넘는 뒷마당을 보유한 육광심 이사장의 자택도 방송에서 공개됐다. 

럭셔리한 샹들리에와 세련된 주방이 돋보이는 주택 뒷마당에는 골프 연습 코스와 찜질방을 지어 마을 사람들에게 개방하고 있었다. 

육광심 이사장은 충남 예산에서 폐교 위기의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를 인수해 운영 중이었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육광심 이사장은 "지역에서 학교가 소멸된다면, 교육의 기회를 빼앗아 버리는 것 아니냐. 학교의 존재는 지역의 존재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사장 월급 없이 연간 4~5천여만 원을 학교에 투자 중이라고 밝힌 그는 "만약 부의 축적으로 본다면, 저는 부자가 맞다. 성공했냐고 묻느냐면 아직 성공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결국에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성공했을 때, 내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자식들에게도 사회 환원의 가치를 설득했고, 미래 인재 양성에 진심을 덧붙였다.

사진=EBS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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