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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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방터 돈가스→김승현…'골목식당' 원주 칼국숫집 암투병 응원 물결 [종합]

기사입력 2020.03.19 13:49 / 기사수정 2020.03.19 13:4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골목식당'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의 암 투병 소식에 많은 이들이 쾌유를 빌고 있다.

제주도에서 연돈을 운영 중인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님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9년 6월에 강원도 원주 촬영 후 7월에 인사차 들려서 사장님이랑 같이 찍은 사진. 반갑게 맞아주시고 팥죽도 싸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방송을 보고 많은 눈물을 흘렸다. 사장님 하루빨리 완쾌하세요. 기도하겠다. 여러분들도 많은 응원과 기도 부탁드린다. 사장님 많이 사랑합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포방터 사장님과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방송인 김승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백종원의골목식당 #원주칼국숫집 힘내세요 할머니"라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직접 그린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의 그림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MC 김성주와 정인선이 원주 미로시장에 위치한 칼국숫집이 자주 휴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주와 정인선은 이전과 다른 사장님의 모습에 걱정을 내비쳤고, 칼국숫집 사장님은 "내가 건강하지 못하다. 안 좋은 게 걸렸다"라며 암 투병 사실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칼국숫집 사장님은 "하나도 안 무섭다. 이만큼 행복했으면 됐지. 나는 너무 행복하다. 수술했는데도 편안하다. 다 내려놓으니까. 여러분 덕에 너무 행복했다"라며 오히려 출연진과 제작진들을 위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정우진 PD는 19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장님이 웃으시면서 오히려 출연진과 제작진들을 위로해 주시는 모습이 더 슬펐다. 요즘 상황과 맞물리기도 하고, 인생을 살면서 여러 위기를 겪는데 사장님의 '괜찮다'는 위로가 더 용기를 복돋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님과 작가님들이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가게 영업을 하지는 못하지만 계속 자리를 지키려고 하신다.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사장님이 건강을 되찾으셔서 오래오래 장사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연돈 공식 인스타그램, 김승현 인스타그램, 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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