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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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득점권 침묵' 믿었던 타선에 발등 찍힌 넥센

기사입력 2016.10.13 21:27 / 기사수정 2016.10.14 00:50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믿었던 타선에 발등을 찍혔다. 침묵은 패배로 돌아왔다.

넥센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0-7로 패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LG에 기선제압을 노렸던 넥센이지만 이날 패하면서 2차전을 기약해야 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스캇 맥그레거였다.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를 3선발 체제로 치러야 하는 넥센이었고, 염경엽 감독은 노장 밴헤켄을 대우하고 5차전까지 갈 것을 대비해 1차전 선발로 맥그레거를 선택했다. 조금은 의외의 1차전 선발, 염경엽 감독은 맥그레거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그는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뼈아팠던 것은 그보다 타선의 침묵이었다. 안타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5회까지 7개의 안타를 때려내 5안타의 LG보다 2개를 앞섰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방망이는 싸늘하게 식었고, LG가 5개의 안타로 4점을 뽑아내는 동안 넥센은 단 한 명도 홈을 밟지 못했다.

1회부터 꼬였다. 0-1로 뒤져있던 1회말 넥센은 1사 후 고종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하성의 우전안타와 윤석민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들어온 김민성의 타구가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했다.

4회에도 3개의 안타가 나왔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4회말 윤석민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에 이어 1사 후 이택근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하지만 후속타자 박동원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다소 맥없이 돌아섰고, 임병욱이 풀카운트 승부 끝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4점 정도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본다. 3점 이하로 막은 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넥센은 4점 이상을 뽑아내지도, 3점 이하를 실점하지 못했다고, 염 감독의 예측은 LG에게 맞아들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권혁재, 박지영 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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