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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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맥심 표지 모델' 김나연 "섹시한 분들만 찍는 줄...촬영 전날도 곱창"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6.08.03 06:5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맥심 표지모델로 화제를 모은 김나연 치어리더가 대식가로서의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에서 김나연 치어리더와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9년 K리그2 경남 FC와 한국프로농구(KBL) 창원 LG 세이커스의 응원단으로 데뷔한 김나연은 이후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등을 거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두 시즌간 NC에서 활약했던 김나연은 한화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3년 만에 NC로 복귀했다.



이에 대해 김나연은 "이전에 응원했던 팀이기도 하고, 오는 길을 까먹지 않아 내비게이션 없이도 운전해서 출근할 수 있는 곳"이라며 "함께했던 언니도 있고, 다른 팀에서 잠시 인연을 맺었던 친구들도 있어서 새로운 팀이라기보다는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 컸다"고 전했다.

부산 출신인 그는 창원 연고 구단(NC 다이노스, 경남 FC, 창원 LG)을 모두 응원해본 독특한 이력이 있다. 이에 대해 "운명"이라고 언급하며 "제가 몸담은 팀들이 모두 창원 연고 구단과 계약해야 가능한 일인데, 이 정도면 운명이 아닐까 싶다. 감히 창원의 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팬들 사이에서 김나연은 외야수인 손아섭과의 평행이론으로도 유명하다. 같은 부산 출신인 두 사람은 2020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처음 한솥밥을 먹었고, 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이 NC로 이적한 후에는 김나연 또한 NC의 응원단에 합류하며 함께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한화 응원단으로 활동하던 김나연은 2025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4시간을 남겨두고 이적해온 손아섭과 다시 한 팀에서 만나게 됐다. 이에 당시 한화의 유튜브 채널 '이글스TV'에서는 두 사람을 '운명공동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당시 김나연은 대화를 나눈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내적 친밀감이 있다며 "항상 파이팅하시고 세 가지 응원가를 불러준 사람은 저"라고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러한 인연에 대해 김나연은 "제가 NC로 팀을 옮긴다니까 손아섭 선수도 NC로 이적하냐고 물어보는 팬분들도 있었다"고 웃었다. 손아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잔류했으나 이후 두산으로 트레이드되면서 두 사람의 평행이론은 깨지게 됐다.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김나연이 치어리더의 길을 걷게 된 것은 그의 춤 실력 덕분이었다. 김나연은 "어릴 때부터 춤추는 걸 좋아해서 취미로 추곤 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그런 건 끼가 있는 사람이 하는 거라고 하셔서 공부를 하면서 몰래 췄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학교를 다니던 때에도 춤을 계속 추긴 했는데, 당시 NC 팀장님이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시고 치어리더를 해보지 않겠냐고 연락을 주셨다"며 "처음에는 그냥 경험 삼아 해보고, 그 이후에는 남들처럼 무역회사에 취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계속하다 보니 직업이 됐다"고 전했다.



오랜 활동을 바탕으로 김나연은 지난해부터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웨이취안 드래곤스와 대만 프로농구(P.리그)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의 응원단으로 합류하며 대만 활동을 병행 중이다.

대만의 치어리더 문화가 국내와는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면서 "대만은 치어리더 개인 굿즈도 있고,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에는 조금 더 자유로운 응원 문화가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좀 더 전문적으로 팀워크를 보여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대만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말에는 "저는 맛있는 걸 많이 먹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장난처럼 그렇게 말하긴 하지만, 평상시에 운동을 많이 해서 못 버틸 정도는 아니"라며 "제가 심심한 걸 못 버티는 편이다. 그래서 팬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어 양쪽으로 오가며 행복하게 활동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겉으로 보기엔 먹는 걸 좋아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지만, 김나연은 '햄최몇'이라는 별명이 있다면서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기준으로 한 번에 5~6개 정도 먹는다. 다만 먹는 걸 좋아해서 살이 잘 찌는 편"이라고 밝혔다.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것 때문에 평소에 공복 상태로 경기에 나선다면서 "피자 라지 한 판도 다 먹을 수 있고, 밥도 한 번에 4공기를 먹어봤다"는 그는 "살이 안 찌는 체질의 치어리더들이 제일 부럽다"고 토로했다.

유튜브 활동을 하는 만큼 먹방 콘텐츠를 찍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맛있게 먹는 리액션에는 자신이 없다며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 "제가 워낙 천천히 오래 먹는 편이라 2시간 동안 먹은 적도 있다. 그래서 이봉주라는 별명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4월에는 남성 잡지 맥심의 표지 모델이 된 그는 "평소 굉장히 섹시한 분들만 찍는다고 생각해서 '저요?'라고 물었었다"며 오히려 섭외 자체가 놀라웠다고 반응했다.

이로 인해 몸매 관리에 돌입했지만 실패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겨울에 항상 살이 찌는데, 촬영 전날에도 곱창을 먹고 갔다. 그런데 오히려 그래서 그 행복함이 얼굴에 잘 묻어나서 잘 나온 것 같다. 굶어서 피폐해진 모습보다는 행복한 게 낫지 않나 싶다"고 웃었다.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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