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정 23점' KB, KEB하나 꺾고 시즌 첫 승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B는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에서 KEB하나와의 원정경기에서 79-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KB의 시즌 첫 승을 챙기며 1승1패의 전적을 만들었다. KEB하나 역시 이날 패배로 1승1패가 됐다.

이날 KB는 강아정이 23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폭을 퍼부었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아정과 함께 나타샤 하워드가 19득점 9리바운드, 변연하가 1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전반전은 KEB하나가 우세했다. KEB하나는 KB의 골밑을 무너뜨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KB의 공은 번번이 림을 벗어났고, 장기인 외곽포 세 개를 성공시키며 득점을 만회했다. 1쿼터에서의 KEB의 분위기는 2쿼터까지 이어졌고, KB는 그나마 터지던 3점슛까지 터지지 않으면서 28-39, 11점 차로 전반전이 끝났다.

그러나 KB가 후반전 들어 반전을 일궈냈다. KB는 하워드와 강아정이 맹폭을 퍼부으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44-45 한 점 차까지 따라잡은 뒤 변연하의 자유투로 46-45로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KB는 59-54로 달아나고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는 공방전이 계속되면서 70-72, KEB하나가 단 두 점차까지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김정은의 턴오버와 마지막 홍보람의 자유투 한 구의 불발로 결국 KB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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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