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2R서 2오버파 부진…스틸 단독선두(프라이즈닷컴오픈2R)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전날 공동 5위에서 대회를 마감한 이동환이 2라운드에서 타수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기회는 남아있다.

이동환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골프장(파72·720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16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즈닷컴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5개와 버디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친 이동환은 공동 29위에 위치했다.

10(파4)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이동환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15(파3)번홀부터 꼬였다. 티샷이 해저드에 들어갔다. 보기로 홀을 막았지만 계속 흔들렸다. 18(파5)번홀에선 티샷이 러프에 들어갔고 두번째 보기가 나왔다. 1(파4)번홀에서 버디로 샷 감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남은 홀에서 보기 3개를 더 범해 타수 지키기에 실패했다.

그러나 컷은 무난히 통과해 남은 라운드에서 재도약을 노릴 수 있다.

선두에는 브렌든 스틸(미국)이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이름을 올렸다. 스틸은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첫날 9타를 두둑이 벌어놓은 것이 큰 힘이 됐다.

'차세대 황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를 쳤다. 그러나 순위는 6계단 하락해 공동 19위다.

노승열과 김민휘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이동환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