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19점' 동부, KT 누르고 승리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부산 KT 소닉붐을 꺾었다.

동부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KT와의 홈경기에서 69-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시즌 전적 25승 13패를 만들었다. KT는 시즌 전적 19승 20패로 5할 승률에서 내려왔다.

1쿼터 초반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았다. 동부가 먼저 15-10으로 5점차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잡는 모습이었으나, KT 오용준이 3점슛으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1쿼터 종료 직전 동부 김봉수가 득점해 17-15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 들어서 KT는 윤여권과 송영진의 득점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자 동부가 따라붙었고 윤호영과 김주성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를 벌리며 전반을 35-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동부는 점수를 벌려나갔다. 동부는 사이먼의 덩크슛으로 9점차로 달아났다. 박지현의 레이업슛으로 46-33, 13점 차까지 만들었지만 KT 오용준이 연속해서 3점슛을 꽂아넣으며 응수했다. KT는 계속해서 부지런히 따라갔으나 여전히 51-46으로 동부가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 KT가 기세를 이어 52-53, 한 점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김주성의 득점으로 다시 동부가 앞선 상황, 박지현까지 힘을 보태 59-54로 달아났다. 끈질기게 따라붙은 KT는 로드의 득점으로 63-61, 2점차까지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사이먼과 박지현의 자유투로 점수를 벌려놓은 동부는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동부는 박지현이 19점, 사이먼이 17점으로 활약했고 윤호영과 김종범이 각각 11점,10점으로 고루 득점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박지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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