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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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골프 金' 박결 "한국에서 한 대회라 더 의미있어"

기사입력 2014.09.28 15:25 / 기사수정 2014.09.28 15:25

나유리 기자
박결 ⓒ 엑스포츠뉴스DB
박결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박결(18,동일전자고)이 한국 여자 골프의 아시안게임 3연패에 앞장섰다.

박결은 28일 인천 드림파크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박결은 8개의 버디를 낚으며, 붓사바꼬른 수카판(태국·17언더파)를 2타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골프는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3개 대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박결은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서 너무 행복하고, 한국에서 한 대회라 더 의미가 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코치님들, 동생들에게 매우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1월에 열리는 1부 시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목표"라는 박결은 "사실 1라운드에서 플레이가 잘 안됐다. 그래서 퍼터로 파세이브 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다가 17번 홀에서 겨우 버디를 잡았다. 2, 3, 4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에서 안 됐던 샷들이 잘됐고 퍼터가 너무 잘됐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금메달의 비결을 공개했다.

박결은 또 "한국은 선수 3명이 전부터 국제대회에 같이 출전해서 서로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보완해줄 수 있다. 팀워크가 좋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면서도 "태국 선수들이 깜짝 놀랄만큼 잘했다. 우리는 안전하게 라운드를 진행했는데, 태국은 퍼터며 샷이며 모두 공격적으로 공략한다. 너무 멋있고, 감탄했다. 중국 선수들은 드라이브 샷이 정말 길다. 실력이 매우 좋은 것 같다"며 타팀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인천 AG 특별 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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