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결국 박주영 발탁…그리스전 원톱 유력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주영(왓포드)이 홍명보호에 첫 입성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6일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평가전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사실상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최정예 명단을 선정했다. 유럽리그가 끝나는 5월까지 평가전을 가질 수 없어 그리스전은 월드컵 최종명단에 가장 근접한 모습을 구성했다.

이전부터 홍명보호의 중심이던 해외파에 지난달 미주 전지훈련을 통해 국내파를 걸러냈다. 홍 감독도 지난 14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입국한 자리에서 "그리스전은 베스트 멤버를 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큰 관심은 박주영의 발탁이다. 아스날에서 출전하지 못해 홍명보호에 승선하지 못했던 박주영은 이달 초 왓포드로 이적한 뒤에야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대표팀은 3월1일 소집한 뒤 2일 그리스로 출발한다. 해외파 선수들은 그리스로 곧장 합류한다.

※ 그리스전 소집 명단(24명)

GK : 정성룡(수원삼성), 김승규(울산현대), 김진현(세레소오사카)

DF : 이용(울산현대), 박주호(마인츠), 김진수(알비렉스니가타), 차두리(FC서울), 곽태휘(알힐랄), 황석호(산프레체히로시마), 김영권(광저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MF : 하대성(베이징궈안), 박종우(광저우푸리),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쇼난벨마레), 구자철(마인츠), 김보경(카디프시티), 남태희(레퀴야), 이청용(볼튼), 손흥민(레버쿠젠)

FW :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박주영(왓포드),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주영·홍명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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