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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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日언론 “이상화, 압도적인 힘 과시했다”

기사입력 2014.02.12 10:58 / 기사수정 2014.02.12 11:0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서울시청)의 활약에 일본 언론도 감탄했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차 레이스 37초28 기록과 1·2차 합계 기록은 모두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 대회에 이어 올림픽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한 아시아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2일 ‘절대 여왕 이상화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는 기사를 통해 “이상화가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상화는 압도적인 힘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상화는 2013~2014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을 지배했을 정도로 절대적인 힘을 자랑하는 선수”라면서 “대한민국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양손을 흔들며 관중에게 인사한 후 자랑스럽게 국기를 흔들었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 선수들은 이상화와 경쟁을 펼쳤지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에이스 고다이라 나오를 비롯해 쓰지 마키, 스미요 미야코가 500m에 출전했으나 각각 75초61(5위), 76초84(9위), 77초62(14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일본 선수들은 100m 구간까지는 빨랐으나 그 후로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고다이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상화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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