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티 2골' AS로마, 인테르 3-0 제압 '7연승 독주'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AS로마가 7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로마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이차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에서 인터밀란을 3-0으로 눌렀다.

벌써 7연승 행진이다. 개막이후 리그 7전 전승을 기록한 로마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인터밀란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선두 로마와 승점차는 6점으로 더욱 벌어졌다.

이날 주연은 단연 프란체스코 토티였다. 토티는 선제 결승골은 물론 전반 40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려며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인터밀란은 가동할 수 있는 최상의 전력을 내세웠지만 로마의 독주를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양 팀은 최근 활용하고 있는 베스트 일레븐을 모두 기용했다. 홈팀 인터밀란은 팔라시오를 잎두로 구아린과 타이더 등을 선발 출격시켰다. 원정을 온 로마 역시 토티를 전방에 내세운 채 제르빙요와 플로렌지 등으로 공격 편대를 꾸렸다.

그러던 전반 18분만에 로마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토티가 선제골을 기록해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로마는 전반 40분엔 토티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 전반 44분 플로렌지가 또 한 골을 보태 전반 45분동안 단숨에 3골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들어 인터밀란이 반격에 나섰지만 격차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 후반 막바지까지 인터밀란은 코바치치를 비롯해 디에고 밀리토, 마르퀴뉴 등을 연속 투입해 변화를 꾀하기도 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로마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인터밀란-AS로마 (C) AS로마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