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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억 포기' 노시환 초대형 경사! 양키스 또 연결됐다…"한국 돌아갈 것" 美 냉정 평가 뒤집나→"관찰할 만한 후보" 긍정 코멘트

기사입력 2026.11.09 01:01 / 기사수정 2026.11.09 01:01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노시환의 행선지 후보로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언급됐다.

미국 뉴욕 연고 스포츠팀을 다루는 매체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8일(한국시간) 양키스의 3루수 보강 가능성을 분석하면서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온 베테랑 내야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와 함께 노시환을 영입 대안으로 언급했다.

매체는 "양키스는 수아레즈의 전성기 기량을 기대하지 않더라도 3루수 포지션에서 장타력을 보강할 수 있다. 베테랑 수아레즈가 새롭게 FA 시장에 나온 만큼 영입 가능성을 검토할 가치는 있지만, 계약 조건은 그가 올해 실제로 보여준 성적을 반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1991년생인 수아레즈는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쳤으며, 올해는 신시내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수아레즈는 빅리그 통산 1755경기에 출전해 6254타수 1526안타 타율 0.244, 351홈런, 1023타점, 출루율 0.326, 장타율 0.462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9홈런을 때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다만 올해는 26홈런에 그쳤고, 타율 0.212, 출루율 0.307, 장타율 0.433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매체는 "장타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타구의 질이 떨어지고 삼진이 늘어나는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장타 생산 능력마저 빛을 잃을 수 있다는 위험 요소도 여전하다"며 "수비력과 선수단 구성의 적합성도 고려해야 한다. 수아레즈는 신시내티에서 3루수와 지명타자를 오갔다. 양키스는 벤 라이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지명타자 출전 기회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장타자를 영입하더라도 수비에서 새로운 문제를 일으킨다면 영입의 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시환을 언급했다. 매체는 "개인적으로는 철저한 수비 능력 평가를 거친 뒤 계약 기간이 짧고 금액도 적절한 조건이라면 수아레즈 영입을 고려할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양키스가 더 젊고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불확실성도 큰 선수를 원한다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추진 중인 한국인 3루수 노시환도 관찰할 만한 후보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노시환의 장타력과 수비에 대한 우려를 모두 언급한 바 있다"고 전했다.

수아레즈보다 젊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노시환도 양키스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다만 노시환의 타격 능력이 빅리그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두 선수 중 누구도 확실한 해결책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수아레즈가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을지, 양키스가 실제로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지, 노시환의 타격 능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중요한 것은 수아레즈의 26홈런이라는 기록만 보고 매력을 판단하는 게 아니다. 공격력과 수비력, 비용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다른 대안보다 더 나은 선택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노시환은 올해까지 1군 통산 957경기에 출전해 3421타수 913안타 타율 0.267, 153홈런, 586타점, 출루율 0.353, 장타율 0.45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27경기에서 505타수 143안타 타율 0.283, 29홈런, 96타점, 출루율 0.360, 장타율 0.505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노시환은 2026시즌을 마친 뒤 오랫동안 꿈꿔온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1일 한화의 요청에 따라 노시환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 노시환은 12월 2일 오전 7시(미국 동부시간 12월 1일 오후 5시)까지 MLB 구단들과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노시환은 지난 2월 22일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었다. 다만 노시환이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에 성공하면 한화와 체결한 계약은 파기된다. 그만큼 빅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다만 노시환의 빅리그 성공 가능성을 바라보는 미국 현지의 시선은 엇갈린다. 노시환의 장타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매체가 있는 반면, 메이저리그에 안착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왔다. 특히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7일 "노시환이 MLB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만큼 충분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굳이 예상하자면 노시환이 한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노시환의 빅리그 성공 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실제 MLB 구단과의 계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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