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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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가슴 아픈 가족사 "13년 전 교통사고로 형 떠나, 엄마 어떤 마음으로 버텨냈을까" (오리지널)

기사입력 2026.11.08 12:20

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
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코미디언 김영철이 어린 시절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큰형을 떠올리며 어머니가 감당했을 슬픔을 되짚었다.

6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오디오 1초도 안 비는 개그맨들의 대환장 독서 클럽(with 정선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코미디언 정선희와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김영철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선희는 힘든 순간마다 위로를 건넨 책으로 박완서 작가의 '한 말씀만 하소서'를 꼽았다. 26세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박완서 작가가 그 이후 마주한 상실과 아픔을 일기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책에 관한 이야기를 듣던 김영철은 1991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큰형을 생각했다. 과거 여러 방송에서 그는 형이 자신이 먹고 싶어 하던 치킨을 사 오겠다고 집을 나섰다가 사고를 당해 돌아오지 못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김영철은 형을 잃은 어머니의 입장에서 책을 읽었다고 밝혔다.

그는 "형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에 갔다. 나는 이 책을 철저하게 엄마 입장으로 읽어봤다"며 자식을 먼저 보낸 박완서 작가가 평범하게 음식을 먹는 순간조차 괴로워했던 대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와 함께 식사하던 당시의 기억을 꺼냈다.

김영철은 "우리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냈을까 싶었다"며 "엄마가 우리가 밥 먹는 걸 쳐다보면서 '된장찌개 내가 끓였는데도 참 맛있지? 밥이 들어가네'라고 했던 모습이 지나갔다. 엄마를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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