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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김유정, 총독부 폭탄 작전 성공할까…예상 못 한 돌발 변수 [종합]

기사입력 2026.11.08 08:28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9회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9회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100일의 거짓말' 구국단이 조선총독부를 겨냥한 마지막 작전에 돌입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9회에서는 조선총독부 기송관 개통식 기념 연회를 배경으로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를 제거하려는 구국단의 세 번째 작전이 그려졌다.

폭탄 설치부터 폭발까지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흘러가는 듯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2%, 최고 10.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4%, 최고 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김태웅이자 사토 히데오(박진영)는 사토 신이치와 갈등을 겪은 뒤 이가경(김유정)의 위로에도 좀처럼 마음을 추스르지 못했다. 그러던 중 밤거리에서 일본 경찰에게 멸시와 폭력을 당하는 조선인 소년들을 목격했고, 그동안 억눌러왔던 분노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특히 자신을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무시하던 경찰들이 정무총감의 아들인 '사토 히데오'라는 신분을 확인하자 태도를 바꾸는 모습을 보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시각 집으로 돌아온 이가경은 유소란(김현주)으로부터 다음 날 밤 미국으로 떠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유필립(이무생)이 유소란의 부탁을 받아 어렵게 미국행을 마련한 것. 오랫동안 바라왔던 꿈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지만, 이가경은 선뜻 기뻐하지 못했다.

마침내 이가경의 마지막 출근일이자 구국단의 운명을 건 작전 당일이 찾아왔다.

그러나 사토 신이치는 김태웅이 출근하지 않았다며 이가경에게 기송관 개통식 행사 통역을 맡겼다. 작전이 끝나면 미국으로 떠나야 하는 이가경은 "얼굴도 못 보고 가네. 엄마 찾아주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김태웅의 책상 서랍에 전당표를 남겨두었다.

이날 저녁 외신 기자 부부로 초대받은 유소란과 유필립은 연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가경은 유소란과 함께 주변의 시선을 피해 폭탄이 보관된 집무실로 향했고, 유필립은 대신 영어 통역을 맡아 사토 신이치의 주의를 분산시켰다.

유소란은 곧바로 시한폭탄 조립에 착수했다. 그러나 집무실 밖에서 누군가 문고리를 돌리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김태웅이 김승억(이기영), 김명남(박정연) 부녀와 함께 찾아온 것. 문 앞에 있던 이가경은 당황한 상황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이들의 의심을 피했고,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tvN '100일의 거짓말'
tvN '100일의 거짓말'


이후 구국단은 본격적인 작전에 나섰다. 기송관실에 일본 수상의 축전이 도착하자 이가경이 취사장에서 요리 보조로 위장한 송전(전융법)에게 전화를 걸어 신호를 보냈다.

이에 송전은 화재 종을 울려 연회장에 혼란을 일으켰고, 그 틈을 이용해 유소란은 핸드백에 숨겨온 시한폭탄을 꽃 장식 사이에 감추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총독 부인이 총독의 고초열을 이유로 연회장에 놓인 꽃 장식을 모두 치우라고 지시한 것. 애써 숨겨둔 폭탄이 발각될 수 있는 위기였지만, 이가경은 복도 한쪽에 버려진 꽃 장식에서 폭탄을 찾아냈다. 이후 이를 대형 케이크 안에 다시 숨기면서 작전은 가까스로 이어졌다.

이제 남은 것은 총독의 건배 제의에 맞춰 예정된 시각인 오후 6시 20분에 폭탄이 터지기를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총독이 김태웅에게 건배사 통역을 지시하면서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김태웅이 폭탄을 숨긴 케이크 바로 옆에 자리하게 된 것. 수많은 참석자가 잔을 들고 "건배"를 외치는 가운데 이가경은 김태웅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초조하게 상황을 지켜봤다. 작전의 성공 여부는 물론 김태웅의 안전까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가경과 김태웅의 엇갈린 감정도 그려졌다. 김태웅은 이가경이 돌려놓은 전당표를 발견한 뒤 "나 같은 놈하곤 이제 조금도 얽히고 싶지 않아진 겁니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미국행을 앞둔 이가경은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했다.

이어 이가경은 "좋아했어요. 김태웅이란 사람을요"라며 그동안 감춰왔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김태웅은 "내 이름은 사토 히데오입니다. 김태웅이 아니라"라며 선을 그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고도 끝내 가까워지지 못한 두 사람의 관계가 안타까움을 안긴 가운데, 이들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0회는 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vN '100일의 거짓말'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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