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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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첫사랑 못 잊는 관객에 뭐라고 했길래…감독까지 달려와 “안 웃겨도 돼” (아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6.11.08 07:00

강희주 기자
JTBC '아는 형님'
JTBC '아는 형님'


(엑스포츠뉴스 강희주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말자쇼’를 통해 웃겨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게 된 계기를 밝혔다.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김현철, 이지현, 김영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2의 인생을 소개하던 중 김영희의 ‘말자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김영희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고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JTBC '아는 형님'
JTBC '아는 형님'


김영희는 "'개그콘서트'를 할 때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도 너무 짧았고, 빨리 듣고 빨리 해야 했다"며 "웃겨야 한다는 강박이 되게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그 강박을 꺾어버린 고민이 있다"며 한 관객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당시 한 관객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겠다는 고민을 전했다. 

김영희가 그 상대에게 연인이 있는지 묻자 짝이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JTBC '아는 형님'
JTBC '아는 형님'


이에 김영희는 "정신 차려. 세상에 좋은 남자 많다"고 말하며 상담을 마무리하려 했다고. 

그는 당시를 돌아보며 "재미를 못 줬으니까 이거는 편집되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 순간 관객이 넓은 객석에서 "그 사람은 하나예요"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김영희는 "모두가 나만 보는데 너무 부담스러웠다"며 답변을 기다리는 시선에 압박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이 친구가 내 친동생이라면 등짝을 때리면서 뭐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는 김영희는 관객에게 "야, 너도 하나야"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JTBC '아는 형님'
JTBC '아는 형님'


그러나 객석에서는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고. 

김영희는 "나는 그날 녹화 망쳤다,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때 감독이 김영희에게 뛰어와 "이거야. 안 웃겨도 돼. 앞으로 이렇게 하면 돼"라고 말했다고.

김영희는 감독의 말이 자신의 부담을 줄여줬다며 웃음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사진 = JTBC '아는 형님'
 

강희주 기자 1006rk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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