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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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가만히 있는데…이창훈, 13년째 열애설 소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11.07 20:06 / 기사수정 2026.11.07 20:0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창훈이 또 송혜교와의 과거 열애설을 언급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같은 스캔들을 반복해서 이야기하면서 당사자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는 시선도 나온다.

이창훈은 6일 유튜브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에서 연애에 대해 "만난 게 사귄 게 문제는 아니지 않냐"라고 말하면서도 송혜교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아니"라며 단호하게 부인했다.



앞서 이창훈과 송혜교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방송된 SBS '순풍산부인과'에 함께 출연하며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창훈은 2008년 17살 연하 아내와 결혼해 2009년생 딸을 뒀다.

이창훈은 "나는 그때 여자친구가 있었고 혜교도 남자친구가 있었다"라면서 "정말 얘를 보호해주고 싶고 막 이런 동생이 있지 않나. 좀 힘든 거 있으면 뭐 내가 뭐 해줘야 될 것 같고 이런 동생이었다"라며 송혜교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열애설이 불거진 배경도 다시 한번 설명했다. 그는 송혜교가 자신을 짝사랑하는 장면이 방송된 뒤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열애설로 번졌다고 회상했다.

이창훈은 "기자들이 와서 나한테 막 '둘이 사귀면 안 되냐'고 나한테 그랬다"라며 "내가 30대 중반이었고 혜교가 이제 20살 이랬으니까 기자들에게 전화해서 화냈다. 원조교제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 해서 내가 쌍욕도 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왜냐면 거짓말인데"라며 "걔 미래가 있는데 또 내가 정말 예뻐했던 동생인데 이걸 연인으로 강제로 엮었다. 그걸 아니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고 다녔는데"라며 당시 불편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창훈이 송혜교와의 열애설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여러 방송에서 당시 스캔들의 배경을 설명하거나 송혜교와의 일화를 공개해 왔다.

지난 7월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서는 "(송)혜교가 어렸을 때다. 차 안에서 우는 신 연습을 하고 있었다. 우는 혜교를 내가 다독여줬는데, 그걸 보고 '둘이 사귄다'고 와전돼 스캔들이 났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송혜교에게 어깨동무를 한 모습이 담긴 과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이후 여배우들과 매니저들 사이에는 '이창훈만 조심하면 된다'는 소문까지 돌았었다"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출연한 35편의 드라마 중 30편이 멜로였다. 스캔들도 거의 30번 난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이 중 두 개 정도는 진짜다"라고 고백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tvN STORY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에서도 송혜교와의 스캔들이 화두에 올랐다.

이창훈은 "(스캔들이) 났었다. 그 당시에는 문제가 됐었다. 그것 때문에 기자와 싸우기도 했다. 그때는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혜교가 월드 스타가 돼서 '둘이 사귀었냐?'라고 물으면 '편하게 생각하셔라'라고 한다"라며 과거와 달라진 반응을 보였다.

또 "아내가 '여보 진짜 송혜교랑 사귀었냐?'라고 묻더라. '아내인데 네가 물어볼 건 아니지 않냐?'라고 하니까 친구들과 사귀었나 안 사귀었나 내기를 걸었다더라. 실존 인물에게 사실을 들어보자고 한 거다"라며 아내 역시 열애설의 진위를 궁금해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느님 앞에 맹세하라고 하니까 '아니다. 그 당시에 우리 드라마가 너무 잘 되다 보니까 포장이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아내 분한테는 그렇게 답하지만 다른 데서 물어보면 (송혜교가) 월드 스타니까 '편하게 생각해라'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방송에서는 송혜교와 함께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김풍이 "혹시 그때 당시에 송혜교 씨와 같이 찍은 사진은 없냐?"라고 묻자 이창훈은 "그래서 갖고 왔다. '순풍산부인과'를 제가 1년 3개월 촬영했는데 사진을 딱 1장 찍었더라. 누가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혜교랑 촬영 중간에 찍었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확인한 신동엽은 "사귀었네, 사귀었어"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보다 훨씬 앞선 2013년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꺼낸 바 있다.

이창훈은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예전에는 '말도 안 된다'고 그랬는데, 지금은 고맙다. 당시 송혜교 스타일리스트가 내 스타일리스트로 10년 일했다. 그런 소문이 왜 났나 하니 '오빠 좋으면서 왜 그래요'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순풍산부인과' 출연 당시) 상대역이었다. 당시 송혜교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고 나는 30대였다. 무슨 원조교제라고 했다"며 송혜교에게 김밥을 나눠줬던 일화까지 언급했다.

그는 "당시 누나가 요리 학원에 다녔는데 김밥을 싸줬다. 두 후배에게 똑같이 나눠줬다. 그게 6개월이 갔다. 허영란은 자기만 준 줄 알았다고 한다. 허영란에게 준 것은 괜찮은데 송혜교에게 준 것은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 터무니없다 생각해서 송혜교가 인터뷰를 했더라"고 말했다.



송혜교의 과거 연애에 관한 사적인 이야기도 전했다.

이창훈은 "송혜교는 애기 같았다. 어머니 편찮은 얘기, 남자친구 고민도 얘기했다. 송혜교가 울거나 슬퍼해 '왜 그러냐' 물으니,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했다. 그래서 위로도 해줬다. 남들이 봤을 때는 내가 울린 줄 아는 것이다. 차에서 송혜교가 울고 있으니 내가 찬 줄 아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송혜교와 지금 전혀 연락 안 한다. '순풍산부인과' 끝나고 13년 정도 후에 우연히 식당에서 봤는데 '누구세요' 했다. 당시 혜교는 볼이 통통했는데 말랐더라. 우연찮게 봤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창훈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방송에서 송혜교와의 열애설을 반복해서 언급해 왔다. 스캔들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강조하면서도 과거의 사적인 일화까지 공개하고 있는 만큼, 상대방을 향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될 수 있다.

사진=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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