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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리치 공백 걱정 마!' 정관장, 현대건설에 3-1 역전승…아시아쿼터 中 종휘 20점 맹활약

기사입력 2026.11.07 22:03 / 기사수정 2026.11.07 22:0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공백을 극복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7-25 25-19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관장은 시즌 성적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부키리치가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정관장은 기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특히 아시아쿼터 선수 종휘의 활약이 빛났다. 종휘는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0점을 책임졌다. 신은지(11점)와 박은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개막 2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승점 0)은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조던 윌슨(등록명 조던)이 양 팀 최다인 21점을 몰아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는 18점을 올렸다.



홈팀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아웃사이드 히터 종휘~미들 블로커 이지수~아포짓 스파이커 이선우~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미들 블로커 박은진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리베로는 노란과 김아중이 맡았다.

원정팀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배유나~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아웃사이드 히터 이예림~미들 블로커 김희진~세터 김다인~아웃사이드 히터 조던을 선발로 내세웠다. 리베로는 김연견과 이영주였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시작과 함께 이예림의 퀵오픈과 메가의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5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8-4에서는 조던의 퀵오픈과 김다인의 서브에이스로 2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5연속 득점하며 12-13까지 추격했다. 13-15에서는 이예림의 서브 범실과 박혜민의 퀵오픈으로 2점을 보태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세트 중반 이후 다시 현대건설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현대건설은 17-17에서 메가의 백어택과 노란, 염혜선의 연속 범실로 20-17을 만들었다. 20-18에서는 메가의 퀵오픈과 이예림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23-18까지 달아났다. 이후 24-21에서 종휘의 범실이 나오면서 현대건설이 1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0-9에서 박은진의 서브 범실과 이예림의 퀵오픈, 배유나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13-9로 달아났다.

그러나 정관장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정관장은 14-16에서 박여름의 퀵오픈과 박은진의 블로킹, 김다인의 범실로 3연속 득점하며 17-16 역전에 성공했다. 18-18에서는 종휘의 시간차 공격과 이예림의 범실, 종휘의 퀵오픈으로 21-18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대건설도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22-24에서 조던의 오픈 공격으로 1점을 만회했고, 23-24에서는 박은진의 범실을 틈타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정관장이었다. 25-25에서 조던의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이어 조던의 네트터치 범실까지 나오면서 27-25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바꾼 정관장은 3세트에서 기세를 이어갔다. 3-2에서 이예림과 메가의 연속 범실에 이어 신은지의 오픈 공격, 종휘의 서브에이스, 박여름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단숨에 8-2로 달아났다.

현대건설도 추격에 나섰지만, 정관장은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15-11에서는 신은지의 퀵오픈과 조던의 범실로 17-11을 만들며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의 집중력은 세트 후반에도 돋보였다. 18-13에서 박여름의 오픈 공격과 조던의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어 23-19에서는 종휘의 오픈 공격과 신은지의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하며 25-19로 3세트를 끝냈다. 정관장은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7-8에서 조던의 백어택과 김희진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3연속 득점하며 10-8로 역전했다.

그러나 정관장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13-13에서 종휘와 오세인의 연속 오픈 공격에 이어 배유나의 범실까지 나오면서 16-13으로 달아났다. 승부의 흐름이 다시 정관장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정관장은 세트 후반 격차를 더 벌렸다. 18-15에서 박혜민의 오픈 공격과 이채영의 범실, 신은지의 서브에이스로 3연속 득점하며 21-15를 만들었다.

정관장은 4세트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3-19에서 종휘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24-19에서 조던의 범실이 나오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정관장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도로공사와 격돌한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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