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17:51
연예

양파, 29년 전 자신과 '애송이의 사랑' 듀엣…AI로 완성한 '감동 무대' 

기사입력 2026.11.07 16:49 / 기사수정 2026.11.07 16:49

양파
양파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양파가 단독 콘서트에서 AI로 구현된 29년 전 자신의 모습과 특별한 듀엣 무대를 펼쳤다.

양파는 최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26 양파 오케스트라 콘서트 '동행(同行)'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크리에이터 판타소너와 협업한 AI 영상이 공개됐다. 판타소너는 양파가 17세이던 시절 데뷔곡 '애송이의 사랑'을 녹음하던 모습을 AI 기술로 재현했다.

영상에는 교복을 입고 스튜디오에서 녹음에 임하는 어린 양파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현재의 양파가 17세의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양파는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넨 뒤, 스크린 속 AI로 구현된 17세 양파와 함께 '애송이의 사랑'을 불렀다. 29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과거와 현재의 양파가 한 무대에서 호흡하는 장면에 객석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AI 영상은 단순한 무대 효과를 넘어 양파의 데뷔 시절과 현재를 연결하는 장치로 활용됐다. 여기에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라이브 사운드가 더해졌다.

특별 게스트도 무대에 올랐다. 공연 첫날에는 이번 콘서트의 마스터를 맡은 싱어송라이터 전진희가 함께했고, 둘째 날에는 배우 김남길이 깜짝 등장했다.

양파와 김남길은 무대에서 유쾌한 호흡을 보여줬으며, 향후 음악적 시도와 협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최첨단 AI 딥테크 기술이 아티스트의 아날로그적 감성과 결합했을 때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시너지를 입증했다. 스크린 속 17세 양파의 미세한 표정과 풋풋한 음색까지 완벽하게 재현된 연출에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몰입했으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진 순간 공연장은 한 편의 음악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감동으로 가득 찼다.

사진 = 밀크앤허니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