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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야구 대치욕!…김하성, MLB FA '최하위' 등급 평가→노시환은 아예 이름도 없다 "日 사토는 2등급"

기사입력 2026.11.07 20:13 / 기사수정 2026.11.07 20:1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FA(자유계약) 신분이 된 김하성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선정한 FA 등급에서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됐다.

MLB.com은 7일(한국시간) FA 시장에 나온 선수 181명을 1~5등급으로 나눠 소개했다. MLB.com은 1~3등급에 포함된 선수들의 시즌 성적과 평가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1등급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좌완투수 타릭 스쿠발 단 한 명뿐이었다.

MLB.com은 "가끔 FA 시장에는 누가 봐도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있는 확실한 주인공이 등장한다"며 "사이영상 2회 수상자인 스쿠발은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4~5등급 선수들의 경우 별다른 설명 없이 이름과 포지션, 나이만 나열했다. 김하성은 가장 낮은 5등급으로 분류됐다. 최근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던 김하성으로서는 아쉬운 평가를 받아들게 됐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조금씩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하지만 2024년 8월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해에도 부상과 부진 속에 온전한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73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지난 1월 중순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2026시즌 개막 엔트리 승선도 불발됐다.

수술 이후 재활과 회복에 힘을 쏟은 김하성은 5월 중순 빅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51경기에서 129타수 15안타 타율 0.116, 9타점, 출루율 0.219, 장타율 0.140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현지에서도 혹평이 쏟아졌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달 29일 "김하성은 타율 0.116을 기록한 2000만 달러짜리 재앙이었다"며 김하성의 2026시즌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구단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O)도 받지 못했다. QO는 원소속팀이 FA 선수에게 제시할 수 있는 1년 계약으로, 연봉은 MLB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으로 정해진다. 올해 금액은 2315만 달러(약 316억원)다.



한편 MLB.com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 돌입한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내야수 사토 데루아키가 2등급으로 분류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MLB.com은 사토에 대해 "2025년 센트럴리그 MVP를 차지했고, 2026년에는 타격 3관왕에 올랐다"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낸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비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1일 한화 구단의 요청에 따라 노시환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 계약 협상 기한은 다음 달 2일 오전 7시(미국 동부시간 12월 1일 오후 5시)까지다.

노시환의 포스팅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 현지에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여러 팀이 잠재적인 행선지로 언급됐다. 하지만 이번 MLB.com의 FA 등급별 명단에서는 노시환을 찾아볼 수 없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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