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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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비상' KT, 최원준·허경민이 아프다…선발 라인업 큰 폭 변경→장성우 5번 DH [KS3]

기사입력 2026.11.06 17:40 / 기사수정 2026.11.06 18:20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의 'V2'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타선의 기둥이 두 개나 빠지는 악재 속에 삼성 라이온즈와 싸워야 한다.

KT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KT 1승1패) 3차전에 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김현수(1루수)~샘 힐리어드(중견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류현인(3루수)~조대현(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우완 소형준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눈에 띄는 건 류현인의 선발 3루수 배치와 장성우와 5번 지명타자 출전, 부동의 리드오프였던 최원준의 라인업 제외다. 1, 2차전에 지명타자로 나섰던 안현민도 3차전은 우익수로 나선다.

KT 라인업의 변동은 주축 야수들의 부상 여파다. 최원준은 지난 4일 2차전 2회초 무사 2루에서 삼성 르윈 디아즈의 타구를 쫓는 과정에서 펜스에 강하게 충돌했다. 잠시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 큰 부상이 우려되기도 했다.



최원준은 다행히 빠르게 일어나 2차전을 끝까지 소화했다. 하지만 펜스에 부딪혔던 왼쪽 손이 부어올랐고, 지난 5일 하루 휴식에도 부기가 빠지지 않았다. 결국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벤치에서 게임을 지켜보게 됐다.  

허경민은 좌측 가슴 부위 담 증세로 인한 불편감 때문에 라인업에서 빠졌다. 경험이 풍부한 데다 한국시리즈 시작 후 타격감이 좋았던 두 선수의 이탈로 KT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최원준이 2차전 때 펜스에 부딪치고 왼손이 조금 부었다. 본인은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일단 (오늘) 수비는 안 될 것 같다"며 "손이 더 부을 것 같으니까 오늘은 조금 기다렸다가 중요할 때 대타로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 허경민은 담증세가 왔다고 해서 류현인이 3루수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또 "허경민은 마지막에 선수가 없으면 나갈 수는 있다. 시간이 흐르면 담 증세가 나아질 수 있지만, 그래도 스타팅은 힘들다"며 "김현수가 2번으로 가게 되면서 5번에 조금 강한 타자가 있어야 한다고 봤다. 장성우가 장타력도 있고, 3~5차전 야구장이 대구이기 때문에 장성우를 5번에 냈다"고 덧붙였다.

KT는 지난 3일 1차전에서 8-7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한국시리즈를 시작했다. 다만 8-0의 여유 있는 리드를 불펜진의 난조로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건 불안요소였다. 여기에 2차전까지 타선 침체 여파로 주축 필승조롤 모두 쏟아붓고도 2차전을 연장 12회 혈투 끝에 2-3으로 지면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상태다. 

한편 삼성은 3차전에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으로 KT 소형준에 맞선다. 선발투수는 플레이오프 MVP 아리엘 후라도가 출격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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