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젝스키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고지용이 달라졌다.
고지용은 오는 12월 15~16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타워 볼룸에서 멤버 장수원, 이재진과 함께 디너쇼 형식의 공연 '젝키의 못다 한 이야기'를 개최한다.
세 멤버가 뭉치게 된 계기를 묻자, 고지용은 "재진이 형을 사적으로 여름에 따로 만났다. 가을에 버스킹 행사를 하자고 하더라. '날도 춥고 무슨 버스킹이냐. 나는 노래방 가서도 노래를 안 하는 사람인데'라고 했다. 자신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버스킹이라고 하면 노래가 주가 되어야 하는데 수원이까지 합류하면서 방향이 바뀌었다. 연말 파티 분위기로 팬들하고 노는 분위기로 진행될 것 같다"며 "한 자리에서 식사는 안 하지만, 같은 공간에서 식사도 하고 게임 같은 것도 즐기면 좋겠다"고 바랐다.

고지용.
이번 공연은 고지용이 약 26년 만에 젝스키스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고지용은 2000년 젝스키스 해체 후 개인 사업에 전념하며 연예계를 떠났다. 2016년 MBC '무한도전'을 통한 재결합 당시에도 잠시 모습을 드러냈을 뿐, 이후 젝스키스 무대에는 함께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앞둔 고지용은 "저도 궁금하다. 어떤 느낌일지. 한 단계 한 단계 가면서 체감하게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랜만의 무대를 앞두고 걱정도 적지 않았다.
고지용은 "젝스키스 노래를 해야 하는데 제일 걱정이다. 춤도 문제고 코로나에 감염된 이후로 가성이 안 나온다"라면서 "가성이 안 되니까 노래에 자신감이 떨어지더라. 쉽게 되던 게 어느 날부터 안 되니까"라고 토로했다.
은지원, 김재덕은 이번 공연에 함께하지 않는다.

'젝키의 못다 한 이야기' 포스터.
이에 대해 고지용은 "따로 연락을 안 했다. 스케줄도 안 맞을 것 같고, 예능도 워낙 많이 하고 있지 않냐. 콘서트처럼 더 큰 이벤트면 모를까, 이건 처음부터 셋이 해보자고 한 거였다"고 설명했다.
내년이면 젝스키스가 데뷔 3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콘서트가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지용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건 없지만, 30주년이라는 명분이 있다면 서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0주년은 의미가 있으니까"라고 했다.
고지용은 2016년 젝스키스 재결합 당시에도 무대에 함께하지 않아 현재 포털사이트 젝스키스 멤버 프로필에서 제외된 상태다. 다만 이번 공연을 계기로 향후 젝스키스 활동에 다시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고지용.
그는 "하게 된다면, 될 수 있으면 참여하려고 한다"라면서도 "그것조차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다들 자기 삶이 있고 나이도 있으니까"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향후 방송 활동에 대해서도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고지용은 "접근성은 예능이 더 편할 것 같기도 하다. 예능의 스펙트럼도 워낙 넓어지지 않았나"라며 "여행하는 프로그램도 자주 보는 편이고, '나 혼자 산다'도 오래 봐왔다. 절친 (이)동건이가 나오는 '이혼숙려캠프'도 요즘 자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