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0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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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2실점' KIA 성영탁, 자신감은 여전하다…"좌타자 상대할 때 압박감 NO" [PO3]

기사입력 2026.10.29 18:52 / 기사수정 2026.10.29 18:52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실점을 기록한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성영탁이 남은 시리즈에서 아쉬움을 만회할까.

성영탁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올렸다.

KIA는 1-5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만루에서 이의리를 내리고 성영탁을 투입했다.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성영탁은 김영웅에게 1루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성영탁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류지혁과 이재현의 연속 안타 이후 1사 1, 2루에서 김지찬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승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성영탁의 실점은 더 불어났다.

결국 성영탁은 이닝을 끝내지 못한 채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경기는 삼성의 8-3 승리로 마무리됐다.



성영탁은 29일 광주 플레이오프 3차전 앞두고 "위기 상황에서 잘 막고 내려갔지만 새로운 이닝에서 위기를 만들고 점수를 주고 내려왔다. 분위기가 확 넘어간 것 같다"며 "그래도 오늘 홈으로 온 만큼 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좋았던 공은 기억하고, 안 좋았던 공은 최대한 빨리 잊으려고 한다. 좋았던 것만 계속 봤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만 갖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스트시즌에 대한 압박감은 크지 않았다는 게 성영탁의 이야기다. 성영탁은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이겨야 하니까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며 "자세를 낮추고 들어가기보다는 원래 하던 것처럼 한다는 생각으로 들어가고 있다. 평소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삼성은 김지찬, 구자욱, 디아즈, 최형우 등 까다로운 타자가 타선 곳곳에 포진한 팀이다. 그만큼 KIA로서는 남은 시리즈에서 좌타 라인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성영탁은 "좌타자를 상대할 때 압박감이 없긴 한데, 결과가 안 좋았다"며 "'좌타자가 나와서 어떡하지'라는 생각보다는 '오케이, 좌타자 나왔네. 해보자' 이런 생각이다. (올해 새롭게 던지기 시작한) 체인지업도 많이 던져봤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성영탁은 "확실히 정규시즌과 다른 것 같다. 정규시즌 때도 엄청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가을야구다 보니까 팬분들의 응원이 더 힘이 되는 것 같다. 상대 입장에서도 압박감을 많이 느낄 것"이라며 "(상대의 파란색 우비 응원에 대해) 파란색도 세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팬분들의 응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자부심을 가지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1회초 르윈 디아즈의 투런포를 앞세운 삼성이 2회초 2-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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