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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폭격 미쳤다' KIA 이 선수 방망이 뜨겁다…가을야구 못 간 아쉬움 울산서 푸나

기사입력 2026.10.29 01:10 / 기사수정 2026.10.29 01:1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한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상준이 울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진갑용 감독이 이끄는 KIA 퓨처스팀은 2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6 울산-KBO Fall League 삼성 라이온즈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5승2패1무(0.714)의 성적으로 전체 3위를 차지하며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1위는 미국 롱비치 코스트(8승2무·1.000), 2위는 울산 웨일즈(5승1패2무·0.833), 4위는 LG 트윈스(4승3패1무·0.571)다.

KIA의 준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한 선수 중 한 명은 박상준이다. 박상준은 이번 대회 8경기에서 38타수 19안타 타율 0.500, 4홈런, 10타점, 출루율 0.513, 장타율 0.816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번 대회에서 20타석 이상을 소화한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2001년생인 박상준은 2022년 KIA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2024년부터 꾸준히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고, 거포 유망주로서 잠재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1군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즌 초반 1군의 부름을 받은 박상준은 특히 5월 한 달간 10경기에서 36타수 14안타 타율 0.389, 2홈런, 6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부상이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박상준은 5월 22일 광주 SSG 랜더스전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했고,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부상 이후 회복에 전념한 박상준은 7월 1일 1군에 돌아왔다. 그러나 부상 이전의 타격감을 되찾지 못했다. 7월 한 달간 55타수 13안타 타율 0.236, 2홈런, 7타점에 그쳤고, 결국 8월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박상준은 확대 엔트리 시행 첫날인 8월 25일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반등에 실패했다. 8월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9월 1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까지 7경기에서 12타수 2안타 타율 0.167로 부진했고, KIA는 9월 11일 박상준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박상준은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에 돌아오지 못했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45경기 120타수 32안타 타율 0.267, 4홈런, 13타점, 출루율 0.380, 장타율 0.400이었다.

KIA가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며 가을야구 무대에 올랐지만, 박상준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도 제외되면서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박상준은 아쉬움에 머무르지 않았다. 울산-KBO Fall League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8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는 등 강점인 장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KIA는 오는 30일 문수야구장에서 울산과 준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LG-롱비치의 준결승전 승자와 31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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