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9 13:04
스포츠

'1차전 승리→2차전 패배' 이범호 감독 "2사 이후 4실점 아쉬웠어…3차전 최선 다해주길" [PO2]

기사입력 2026.10.28 00:00 / 기사수정 2026.10.28 00:00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대구 원정에서 1승을 거두는 데 만족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3-8로 패했다. 이로써 두 팀의 시리즈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아담 올러의 부진이 뼈아팠다. 올러는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 번째 투수 이의리 역시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는 등 3사사구로 부진했다. 타선은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고전하며 6안타에 그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범호 감독은 "오늘 후라도 선수를 공략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올러 선수가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하며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 구속 측면에서 보면 자신의 공을 던졌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몰리는 공이 많았다. 후라도는 스트라이크와 볼을 비슷하게 던진 것 같고 올러는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컸다. 그러면서 삼성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의리에 대해서는 "어제는 잘 던졌는데 오늘은 안 좋았기 때문에 3차전에서는 좋은 투구가 나올 수 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올러가) 3회말 2사 이후 4실점한 게 더 아쉬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테이블세터가 이틀 연속 침묵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범호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배워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시리즈에서 1~2번을 어떻게 준비해서 가느냐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중심타선을 제외하고는 타격 컨디션이 썩 좋아보이는 선수가 없어서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의 경우 1차전과는 다르게 타선이 폭발했다. 1차전에서 선발 제외됐던 베테랑 최형우가 삼성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범호 감독은 "쳐야 하는 공은 치고 어려운 공은 안 치는 느낌이다. 그게 경험을 많이 쌓은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조금 더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KIA는 이날 패배로 2024년 한국시리즈 4차전부터 이어진 포스트시즌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이범호 감독은 "적진에 와서 1승 1패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한다. 후라도는 우리나라에서 큰 경기를 많이 경험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오늘은 우리가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준비는 했다"고 얘기했다.

선수들을 향한 당부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조금 더 도전하는 정신으로 해야 깰 수 있다. 소극적으로 하면 좋은 타구를 만드는 게 어렵다. 적진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홈으로 돌아가는 거니까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3차전을 잡으면 되니까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IA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과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이범호 감독은 "시라카와 케이쇼가 3차전 선발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