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개장 101주년을 맞은 미국의 한 골프장이 심야에 차량으로 잔디를 훼손한 범인을 잡기 위해 현상금 5000달러(약 664만원)를 내걸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에센셜리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터키풋 레이크 골프 링크스가 심야에 발생한 골프장 훼손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현상금 5000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남쪽에 위치한 터키풋 레이크 골프 링크스는 1925년 개장한 유서 깊은 골프장으로, 지난해 개장 100주년을 맞았다.
사건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오후 11시 39분경 발생했다. 누군가 오프로드용 다목적 차량을 몰고 골프장 잔디 위를 돌아다니며 코스를 훼손했다.
골프장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잔디 곳곳에 구불구불한 타이어 자국이 남아 있고, 일부 잔디가 뜯겨 나가 흙바닥이 드러난 모습이 담겼다.
골프장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골프장 잔디를 고의로 훼손한 사람의 신원 확인과 체포,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현금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고의적이고 무분별한 사유재산 파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범인을 찾아 가능한 모든 형사상 조치를 추진하고 피해에 대한 전액 배상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상금은 범인이 실제로 체포되고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지급된다.
골프장 측은 사건 당시 영상도 확보했지만 경찰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골프장 측에 따르면 경찰은 차량을 식별하기 위해 영상 화질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용의자의 신원이나 체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골프장 측은 정확한 피해액과 복구 일정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사진=터키풋 레이크 골프 링크스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