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9 05:10
스포츠

'승승승승승승' KIA PS 연승 행진 끝나나…'또 라팍서 흔들' 올러, 삼성 상대 4⅔이닝 5실점 [PO2]

기사입력 2026.10.27 20:28 / 기사수정 2026.10.27 20:28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또 한 번 대구 원정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올러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올러의 투구수는 96개(스트라이크 60개, 볼 36개)였다. 구종별로는 직구(51개)가 가장 많았고 슬러브(23개), 체인지업(12개), 커터(6개), 커브(4개)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153km/h까지 나왔다.



KIA는 26일 진행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을 5-1로 제압하고 기분 좋게 시리즈를 시작했다. 2024년 한국시리즈 4차전부터 이어진 포스트시즌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렸다.

2차전 선발은 올러였다. 올러는 정규시즌 동안 팀 동료 제임스 네일과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30경기에서 178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활약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올러는 커리어 첫 KBO 포스트시즌 등판이었던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올러는 올여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지난 7월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최악의 투구였다.



그로부터 약 3개월이 흘렀다. 다시 한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오른 올러는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회말 김지찬의 좌익수 뜬공, 박승규의 3루수 땅볼, 구자욱의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 르윈 디아즈의 중견수 뜬공 이후 최형우를 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실점하진 않았다. 김영웅의 유격수 땅볼 때 1루주자 최형우가 2루 포스아웃됐다. 이후 올러는 강민호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KIA 타선도 힘을 냈다. 3회초 하주석의 안타, 김호령의 희생번트, 박재현의 안타 이후 1사 1, 3루에서 이호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올러는 3회말 크게 흔들렸다. 류지혁의 볼넷, 이재현의 희생번트, 김지찬의 유격수 뜬공 이후 2사 2루에서 박승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구자욱과 디아즈에게는 각각 1타점 적시타,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최형우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올러는 4회말 안정감을 찾았다. 김영웅을 삼진,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류지혁의 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올러는 5회말 이재현의 중견수 뜬공, 김지찬의 우익수 뜬공 이후 박승규에게 내야안타를 헌납했다. KIA는 2사 1루에서 구자욱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올러를 내리고 이의리를 호출했다. 구자욱의 볼넷, 디아즈의 몸에 맞는 볼 이후 2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 때 이의리의 승계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올러는 최종 5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한편 KIA는 6회초 현재 삼성에 1-5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