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U-21에서 활약하는 박승수가 선덜랜드와의 라이벌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로 올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득점 직후 기타 세리머니까지 선보인 가운데, 뉴캐슬 구단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승수의 득점을 조명했다.
뉴캐슬 U-21은 27일(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선덜랜드 U-21과의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2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두 차례 리드를 내줬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박승수는 후반 교체 투입된 뒤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는 북동부 지역 라이벌인 뉴캐슬과 선덜랜드의 U-21 맞대결로 펼쳐졌다.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선덜랜드가 먼저 균형을 무너뜨렸다. 전반 37분 톰 프록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트레이 새뮤얼 오군수이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키런 톰프슨이 개인 능력을 앞세워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선덜랜드가 후반 18분 펠릭스 스콧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이때 박승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박승수는 그라운드에 들어선 지 약 3분 만인 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 각도를 만들었고, 이어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겨냥했다.
이후 뉴캐슬은 후반 막판 바크탕 살리아의 헤더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뉴캐슬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경기 보고서에서 박승수의 득점 장면을 비중 있게 다뤘다.
구단은 후반 25분 박승수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공을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감아 차 넣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뉴캐슬은 SNS를 통해 박승수는 골을 넣은 뒤 특유의 기타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표현하는 장면과 함께 "정말 아름다운 골이다, 승수(What a beauty, Seung-soo)"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7월 수원 삼성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박승수는 프리시즌부터 1군 선수단과 함께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아직 뉴캐슬 1군 공식 경기 출전 기록은 없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2에서 16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컵대회까지 포함해 출전 기회를 쌓으며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이어갔다. 지난 3월 블랙번 U-21전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편, 박승수는 최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획득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전역모를 착용한 사진을 올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군 복무를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그는 팬에게 받은 모자였다며 군 복무자를 조롱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사과했다.
사진=뉴캐슬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