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브라질 여자배구 경기에서 한 선수가 스파이크로 득점한 직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거의 90도로 꺾이는 끔찍한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25일(한국시간) 오사스쿠의 마리 브람빌라가 마켄지와의 경기에서 공격 후 착지하다 오른발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2026-2027 브라질 여자배구 슈퍼리가 2라운드 오사스쿠와 마켄지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오사스쿠가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중반, 26세 아포짓 스파이커 브람빌라가 3m 공격선 부근에서 뛰어올라 강력한 스파이크를 시도했다.
브람빌라가 때린 공은 상대 선수들의 블로킹을 뚫고 코트 안에 떨어지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득점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었다. 브람빌라는 스파이크를 시도한 뒤 코트에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거의 90도로 꺾이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극심한 통증에 브람빌라는 그대로 쓰러져 비명을 질렀고,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다. 동료들과 구단 의료진이 황급히 달려와 상태를 살폈다.
결국 브람빌라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현장에 있던 관중들은 불의의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매체는 "브람빌라는 부상 정도와 향후 결장 기간을 확인하기 위해 영상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26득점을 올리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오사스쿠의 폴란드 국가대표 막달레나 스티시악은 "승리해서 기쁘지만 마리의 부상이 정말 안타깝다"며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모두가 바라고 있으며, 빠르게 회복해 최대한 빨리 복귀하기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 183cm의 브람빌라는 미국 조지아공대 시절인 2021년 미국 대학배구 올아메리칸 퍼스트팀에 선정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에서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경험했고, 유럽 여러 리그를 거쳐 이번 시즌 오사스쿠에 합류했다.
한편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오사스쿠는 마켄지를 세트스코어 3-1(25-23 25-13 18-25 25-22)로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사진=글로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