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타석 맹활약을 펼치며 삼성 라이온즈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첫 타석에서 선취점을 만들어내는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아나는 2점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홀로 3타점을 쓸어 담았다.
KIA는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중인 삼성과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3회초 카스트로의 2점 홈런에 힘입어 4-0까지 달아났다.
앞서 KIA는 1회초 김도영의 볼넷과 도루에 이은 카스트로의 적시타, 나성범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먼저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0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KIA의 중심 타선은 3회초 공격에서 다시 한번 위력을 과시했다.
1번 타자 박정우와 2번 타자 박재현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지만, 김도영이 두 번째 타석에서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의 시속 152km 직구를 받아쳐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카스트로가 또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카스트로는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연속 4개의 파울 타구를 만들어내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이어 페덱의 시속 144km 커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구속도는 시속 156km, 발사각은 38도였다. 카스트로의 한 방에 1루 주자 김도영까지 홈을 밟으면서 KIA는 순식간에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카스트로는 이날 첫 타석에서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선제 적시타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런포까지 터뜨리며 두 타석만에 2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 역시 첫 타석에서 볼넷과 도루로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로 출루해 카스트로의 홈런 때 득점하면서 두 차례 출루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이후 나성범까지 볼넷을 골라 나가며 공격을 이어갔지만, 김선빈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3회초 공격을 마무리했다.
KIA는 4회초 현재 삼성에 4-0으로 앞서가며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