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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혼자 '월드컵 메달' 101개! 압도적 존재감…믿기 힘든 대기록 최민정 직접 인증→'은퇴 시즌'마저 전성기다

기사입력 2026.10.26 19:22 / 기사수정 2026.10.26 19:2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 최민정(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월드투어 통산 101번째 메달 획득 소식을 직접 전했다.

최민정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메달 사진과 함께 "101번째 월드컵&월드투어 메달"이라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최민정은 이날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2027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8초18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초반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5번째 바퀴까지 6위에 머물렀으나, 6번째 바퀴에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3번째 바퀴까지 1위를 지키며 금메달을 노렸다.



그러나 마지막 14번째 바퀴에서 코트니 사로(캐나다·2분28초091)와 하나 데스멋(벨기에·2분28초169)에게 잇달아 추월을 허용하면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록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동메달은 최민정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앞서 최민정은 대회 첫날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서 1분32초954를 기록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잔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1분33초074)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김길리, 김민지, 심석희와 함께 은메달을 합작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혼성 2000m 계주에서 김길리, 이정민, 김태성과 함께 은메달을 추가하며 월드컵·월드투어 통산 100번째 메달을 달성했다.



이후 여자 1500m에서 동메달까지 획득하면서 통산 메달 수를 101개로 늘렸다.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한 최민정은 시즌 첫 대회부터 네 차례 시상대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최민정은 지난 10년간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대표해 온 세계적인 선수다.

지난 세 차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특히 올림픽 금메달 4개는 전이경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기록이며, 총 7개의 올림픽 메달 역시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기록이다.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 17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국제무대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이어 월드컵·월드투어에서도 메달 100개를 돌파하면서 최민정은 세계 쇼트트랙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최민정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이후 2026-2027시즌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최근 ISU 공식 SNS를 통해서도 "이번 시즌이 내 마지막 시즌"이라면서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투어에서도 여자 1000m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한 최민정은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7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국제무대와 작별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 최민정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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