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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악셀 0점 충격→기적의 역전 우승'…日 18세 피겨 아이돌, 황당 실수 딛고 대회 2연패 "감격의 눈물"

기사입력 2026.10.26 02:13 / 기사수정 2026.10.26 02:1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나카이 아미(18)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실패해 0점을 받는 충격을 딛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나카이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 아이스파크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프랑스컵 여자싱글에서 총점 219.74점으로 우승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49.08점을 기록한 나카이는 2위 아나스타시야 구바노바(조지아·202.82점)를 16.92점 차이로 따돌리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우승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나카이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점프로 트리플 악셀에 도전했지만 공중에서 회전이 풀려 1회전 반에 그쳤고, 해당 점프가 0점 처리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루프를 성공시키며 70.66점으로 3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희망을 남겼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달랐다. 나카이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착지 과정에서 가까스로 버텨내며 성공했고, 이후 나머지 점프도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를 끌어올렸다. 스핀 2개와 스텝 시퀀스에서도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받았다.

연기를 마친 나카이는 여러 차례 주먹을 불끈 쥐어 올렸고,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훔쳤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나카이는 "정말 다시 이 무대에 돌아와 좋은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는 게 너무너무 기뻤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데뷔 무대였던 프랑스컵에서 우승했던 나카이는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번 우승으로 2시즌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한국 여자싱글 기대주 김유성(17·수리고)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8.72점을 받은 뒤 프리스케이팅에서 123.85점을 기록해 총점 192.57점으로 자신의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을 전체 5위로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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