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성남, 권동환 기자) 성남FC를 이끄는 김해운 감독이 리그 선두 수원삼성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자존심 지킬 것을 주문했다.
성남은 25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이날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를 거둔 성남은 승점 31(7승10무10패)을 기록하며 리그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수원은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59(18승5무4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성남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상대지만 안방에서 선두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존심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나도 자존심이 상한다. 수원삼성 멤버들을 봐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수비라인에 어린 선수들도 많다. 우리가 못할 게 있느냐"라며 "프로 선수라면 그런 것을 극복하고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성남은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홍창범과 안젤로티가 추가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선수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뒤에 있는 다른 선수들도 선수다. 우리는 우리가 할 것을 열심히 할 뿐"이라며 남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최근 실점이 늘어났지만 수비적인 축구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그러면 전임 감독처럼 수비 축구를 해야 한다. 그런데 나는 그러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며 당장의 성적에 급급해 팀의 방향성을 바꾸지는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다만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수원을 상대로는 신중한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어떻게든 전반을 실점 없이 지켜야 후반에 반전을 만들 수 있다"며 "우리도 신장이 괜찮다. 가장 쉽게 득점할 수 있는 세트피스를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홈경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팬들이 자긍심을 가지려면 홈에서 이겨야 한다"며 "자기 집에서는 어느 강팀이 오더라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