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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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재단, ‘EWC 2027 퀄리파이어 프로그램' 출범... 지역 대회로 월드컵 진출 경로 넓힌다

기사입력 2026.10.20 17:25 / 기사수정 2026.10.20 17:25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e스포츠 재단이 ‘e스포츠 월드컵 2027’ 진출 경로를 지역 대회까지 넓히는 퀄리파이어 프로그램을 내놓고 글로벌 예선 체계 확장에 나섰다.

e스포츠 재단은 대회 운영사와 전 세계 지역 e스포츠 커뮤니티가 ‘e스포츠 월드컵'으로 향하는 공식 예선 경로로 참여할 수 있는 ‘EWC 2027 퀄리파이어 프로그램'을 20일 발표했다. ‘e스포츠 월드컵'은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게임 이벤트다.

'로드 투 EWC'는 퍼블리셔 주도 리그와 국제 대회, 지역 예선을 하나의 글로벌 챔피언십으로 연결하는 예선 체계다.

재단은 2027년 이 체계에서 400개 이상 대회를 통해 180만 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 프로그램은 기존 e스포츠 생태계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동시에 더 많은 선수가 각자의 지역 커뮤니티에서 경쟁을 시작할 기회를 넓힌다.

파이살 빈 홈란 e스포츠 재단 최고제품책임자는 "로드 투 EWC는 e스포츠의 다양한 진출 경로가 하나의 글로벌 무대로 연결될 때 어떤 가능성이 열리는지를 보여줬다"며 "전 세계 곳곳에는 수준 높은 대회와 탄탄한 e스포츠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이들을 로드 투 EWC에 더 많이 연계함으로써 선수들이 각자의 지역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e스포츠 생태계가 공식 예선 과정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EWC 다이렉트 퀄리파이어'와 ‘EWC 새틀라이트 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 두 가지 파트너 운영 경로로 나뉜다.

‘EWC 다이렉트 퀄리파이어'는 기존 e스포츠 대회를 로드 투 EWC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대회 운영사는 기존 대회의 정체성을 유지한 채 직접 대회를 운영하고 비용을 부담하며 지역 내 상업적 기회도 지킬 수 있다. 대신 EWC와 퍼블리셔의 기준을 충족해 선수들에게 EWC로 향하는 공식 예선 경로를 제공해야 한다.

‘EWC 새틀라이트 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이하 새틀라이트 LCQ)는 지역 e스포츠 커뮤니티가 EWC와 연계된 대회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새 예선 경로다.

지역 대회 운영사와 국가별 e스포츠 연맹·협회, PC방, 대학, e스포츠 경기장, 게임 페스티벌 등이 기존 대회를 연계하거나 각자의 정체성을 살린 신규 대회를 열 수 있고, 재단의 마케팅 지원도 받는다.

우승자는 다음 여름 열리는 해당 종목의 EWC LCQ 출전권을 얻어 EWC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겨루게 되며, 재단은 우승자에게 대회 참가를 위한 숙박과 비자 지원을 제공한다. 새틀라이트 LCQ는 체스와 카운터-스트라이크 2,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 스트리트 파이터 6 종목에서 먼저 운영되고 추가 종목은 이후 공개된다.

모든 예선은 퍼블리셔의 요구 사항과 EWC 경기 운영 기준에 맞춰 진행된다. 경기 규정과 부정행위 방지 조치, 심판 운영, 결과 검증 등이 포함된다.

LCQ는 이미 추가 예선 경로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jafonsogv’는 2024년 EA 스포츠 FC LCQ를 거쳐 EWC 본선에 진출한 뒤 우승까지 차지했고, 이를 계기로 LCQ를 거쳐 EWC 우승을 이룬 성과를 기리는 '자폰소 어워드'가 신설됐다.

2027 EWC 다이렉트 퀄리파이어와 새틀라이트 LCQ 프로그램 신청은 EWC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 중이며 12월 20일 마감된다. 승인된 대회는 2027년 6월 1일까지 모두 종료돼야 한다. 파트너와 참가 대회, 종목별 진출권 등 세부 사항은 '로드 투 EWC 2027' 진행에 맞춰 순차 발표된다.

지역 대회에서 출발한 선수가 EWC 우승까지 오른 사례가 이미 나온 만큼, 확대된 예선 경로를 통해 2027년 대회에 어떤 새 얼굴이 등장할지 기대된다.

사진 = e스포츠 재단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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