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2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7초97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무라사 다쓰야(일본)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은 이날 오후 5시 24분에 치러진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쿄, 유준상 기자)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2연패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7초97을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올랐다.
예선 전체 1위는 황선우의 주요 경쟁 상대 중 한 명인 무라사 다쓰야(일본)였다. 무라사는 1분47초60으로 예선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른 장좐서(중국)는 1분48초68로 5위를 기록했다.
2조 4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는 초반부터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 10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50m 지점을 통과했고, 100m 지점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100~150m 구간에서 구로다 가즈사(일본)에게 잠시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150~200m 구간에서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선두를 되찾은 황선우는 2조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레이스를 끝냈다.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2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7초97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무라사 다쓰야(일본)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은 이날 오후 5시 24분에 치러진다. 연합뉴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황선우는 "1분47초대 기록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딱 1분47초대가 찍혔다"며 "묵직하면서도 가벼운 레이스였던 것 같다. 오후 결승도 잘 치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황선우가 말한 '묵직하다'는 표현은 몸이 무겁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는 "물에 걸리는 감각이 묵직했다. 잡히는 물의 양이 많다고 느껴졌다"며 "오후에는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예선에서 구로다와 순위 경쟁을 펼친 장면을 돌아보기도 했다. 황선우는 "옆에서 구로다 선수도 굉장히 잘 따라오고 있어서 계속 보고 있었다"며 "하지만 (상대 선수보다는) 제 레이트와 페이스를 유지하고, 몸의 흔들림을 최대한 줄이면서 레이스를 펼치는 데 집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2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7초97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무라사 다쓰야(일본)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은 이날 오후 5시 24분에 치러진다. 연합뉴스
황선우는 이 종목 디펜딩챔피언이다.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이었던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서 금메달 2개(계영 800m, 자유형 200m), 은메달 2개(혼계영 400m, 계영 400m), 동메달 2개(자유형 100m, 혼성 혼계영 400m)를 목에 걸었다. 특히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4초40의 한국 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이 종목 2연패를 목표로 준비해왔다.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금메달 1개를 획득한 한국 수영으로서도 황선우의 레이스에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한국 수영의 유일한 금메달은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이 남자 자유형 50m에서 따냈다.
다만 체력적인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날 오전에만 두 차례 레이스를 소화했다.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마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혼성 혼계영 400m 예선에도 출전했다. 자유형 200m 결승까지 휴식 시간이 주어지지만, 빡빡한 일정 속에서 체력 관리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황선우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마음으로 훈련해왔다"며 "지금 몸살이 있거나 몸이 아픈 부분은 전혀 없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오후에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은 이날 오후 5시 24분에 치러진다. 황선우는 5레인에 배정됐다.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2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7초97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무라사 다쓰야(일본)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은 이날 오후 5시 24분에 치러진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