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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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어떤 작품이든 내가 주인공…오만하게 들리려나" (부활남)[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6.09.22 05:30

배우 구교환
배우 구교환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구교환이 다작 행보를 이어가는 이유와 작품을 대하는 자신만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구교환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감독 백)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 분)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부활남: 더 레드'
영화 '부활남: 더 레드'


부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점점 붉은 머리로 변해가면서 죽을수록 강해지는 석환은 자신을 쫓는 이들로부터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구교환은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해 260만 명의 관객을 모은 '만약에 우리'에 이어, 지난 5월 개봉해 59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군체'까지 출연작들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존재감을 넓혀왔다.

30일 개봉하는 '부활남: 더 레드'로 4개월여 만에 다시 스크린에 복귀하는 구교환은 현재 촬영 중인 작품부터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까지 쉴 새 없는 차기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부활남: 더 레드'
영화 '부활남: 더 레드'


구교환은 "제가 일하는 티가 유독 많이 난다. 왜 그런지 저도 궁금하다"고 웃었다.

"다른 배우들과 비슷하게 적당량을 하는데, 유독 더 일을 많이 하는 것처럼 느껴지나 보더라"면서 "주변 분들도 제게 '(작품) 많이 하니까 아프지 않니?' 묻기도 한다.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부활남'도 (일한) 티가 많이 났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겸 감독으로 활약하며 남다른 영화와 극장 사랑을 보여왔던 구교환은 "'부활남'이 개봉하면 쑥스럽긴 하지만, 극장에 가서 따로 또 볼 생각이다. 이 영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나 현상들이 나타날 텐데, IPTV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이것이 영화의 역할이 완성되는 과정 중 하나 같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영화 '부활남: 더 레드'
영화 '부활남: 더 레드'


매 작품 개봉 때마다 150회가 넘는 무대인사를 소화한 것이 온라인상에서 회자되는 것에도 "그것도 유독 티가 많이 난 일 중 하나다"고 넉살을 부리며 "'꿈의 제인' 때부터 이어온 제 전통이기도 한데, 저는 모든 영화의 무대인사를 늘 열심히 한다"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즐기는 마음을 드러냈다.

독립영화계 스타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관객과 대중에게 조금씩 더 가까워진 구교환은 어느덧 상업영화의 소위 '1번 주연'을 맡으며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구교환은 "'1번' 타이틀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타이틀롤이든 아니든, 어떤 작품에서라도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해왔다"고 답했다.

​​배우 구교환
​​배우 구교환


"너무 오만하게 들리려나"라며 멋쩍어한 구교환은 "내가 나오는 장면은 내 것이어야 하고,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내가 가장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교환'이라는 이름이 알려질수록 작품 속 활약을 향한 기대의 시선이 커지는 것에도 "사실 신기하다.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더 큰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모든 일에 다 부담감이 있겠지만, 이 모든 상황들을 즐기고 싶다"면서 "일에서 어떻게든 재미를 찾으려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가 제일 재미없더라. 촬영 현장만큼 제게 도파민을 주는 게 없다"며 미소 지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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